“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안에서 성실히 답하겠다.”(2011년 1월 4일,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청에 출석하며)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Who)이 지난 5일(When),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Wording)라는 13여 년 전 자신의 발언을 소환했다. ‘이 전 회장이 처제에게 일감을 몰아주라고 지시한 정황이 나왔다’라는 보도가 나오며 또 물의를 빚은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이 전 회장이 경영 복귀를 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호진 전
최근 5년간 5대 은행 중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금융사고는 내부직원이 저지른 행위로 통상 은행의 부실한 내부통제가 원인이 되곤 한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준법감시인력은 다른 은행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근본적인 원인은 '자기 식구 감싸기' 인사 관행이 꼽혔다. 하나은행은 내부 인사를 준법감시팀에 앉히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점장에서 준법감사인을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소비자주권시민사회(소비자주권)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5대 은
경보제약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제약업계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주식 매매거래가 이날 정지됐다.종근당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서 풍문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해왔고 이날 답변을 공시했다"며 "현재 매매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향후 거래 재개여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어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매매거래 정지는 임원 횡령 혐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경보제약 재무 담당 본부장 A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정보를 받고 수사에
이른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에 앞서 금융사 내부통제시스템 혁신방안 세미나가 국회서 열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연맹은 민병덕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29일(오후 2시)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금융회사 내부통제시스템 혁신방안 국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오는 7월로 예고된 개정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시행에 앞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패 사례와 운용상 문제점 및 개선대책 추진 사항을 짚어보고자 마련됐다.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관리의무 및 책무구조도 작성 등을 골자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사내이사 후보에서 자진해서 물러났다.현재 진행형인 조 회장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비판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난 13일 작성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대한 정정신고를 내고 제3호 의안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서 '사내이사 조현범 선임의 건'을 삭제했다.한국타이어 측은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직에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로 활동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 처음이다.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난 13일 작성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대한 정정신고를 내고 제3호 의안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서 '사내이사 조현범 선임의 건'을 삭제했다.한국타이어 측은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직에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지난 2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고 사내이사 조현범 재선임 건에 대해 겸직과다, 기업
# 이른 새벽 12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가 직진 차량과 충돌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과정에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차량 직진신호가 초록불로 바뀐뒤 약 8초 뒤에 보행자와 충돌했고, 이에 사고담당 조사관은 CCTV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하지만 CCTV를 확보해 사고경위를 조사해보니 A씨가 횡단보도에 진입할 당시에는 초록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반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경찰관은 사건 조사시 CCTV 또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며 유가족들에게 사고 원인을 설명해 준다. 본인이 직접 제출하지 않
한화생명이 본사 영업조직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사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5일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A지사장(59세)은 한화생명 본사로부터 별도의 통보 없이 지사장에 해임됐으며, 관련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자 본사 사업부장으로부터 재계약 조건으로 '반성문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 A지사장에 따르면 해당 지사는 지난 2022년 5월 설립 이후 운영계약서 상 일부 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본사 사업부와 지사간 계약서 작성이 미뤄졌는데, 이를 빌미로 사업부가 일방적으로 관리자 코드 삭제 및 지사 조직을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양국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우호 협력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Who)이 지난 7일(When), ‘우호 협력’(Wording)을 꺼내 들었다.‘일본통’으로 불리는 그가 한국무역협회의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밝힌 말이다. 그로부터 보름여 뒤, 조 회장의 ‘우호 협력’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이 지주회사인 ㈜효성을 쪼개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쌍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임‧직원 윤리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새마을금고 임‧직원 윤리규범 지침’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윤리규범 지침은 기존 윤리규범을 별도 지침으로 규정한 것이다. 횡령‧직장 내 괴롭힘 등 윤리규범 위반사례를 예방해 새마을금고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새마을금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새마을금고 임‧직원 윤리규범 지침은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 원칙인 ‘윤리헌장‧윤리강령‧행동강령’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윤리헌장에는 ▲윤리경영▲부패방지▲법규준수 등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기본적 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온리원’(Only One) 성과를 만든 사례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이재현 CJ그룹 회장(Who)이 지난 10일(When), ‘온리원’(Wording)이라는 평소 경영철학을 되새겼다.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올해 사업 계획을 점검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다. 뚜렷한 경영 행보를 보이지 않던 이 회장이 계열사를 찾은 건 5년 만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CJ그룹의 경영권 승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이재현 회장의 경영 행보 재개로 CJ그룹 경
그동안 금융권 사건사고의 중심에 섰던 우리은행이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은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이번 서약식은 우리은행 '자기반성' 차원의
“전 종업원들의 일치된 힘은 일찍이 한국전쟁 때 영등포 공장을 지켜냈으며, 80년대 초 미국의 덤핑 제소도 견딜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1998년 8월 20일 조양래)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Who)은 지난 15일(When), ‘일치된 힘’(Wording)이라는 25년 전 발언을 소환했다.MBK파트너스가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겠다고 공시하면서다. ‘형제의 난’이 다시 불붙은 한국앤컴퍼니에 일치가 아닌 ‘분열’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18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또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이번엔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숙사 개선사업에 써 달라며 200억원을 통장에서 꺼내기로 했습니다.이 회장의 기부는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공개된 기부금을 합하면 수천억원에 달합니다. 지난달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10억원(누적 금액 20억원)을 기부했고 7월엔 자신의 고향 마을 주민들에게 1400억원을 현금으로 나눠주었습니다. 공군에도 100억원을 쾌척했고 선물세트ㆍ공구세트ㆍ역사책 전달 등 물품 기부까지 합하면 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국내 경기침체와 판매 부진 속에서도 노사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성장을 실현하는 자양분 역할을 했던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을 다시 한 번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키울 것이다.”(2019년 10월 23일 조현범)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Who)은 지난달 28일(When), ‘노사상생’(Wording)이라는 4년여 전 발언을 환기시켰다. 이날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완전한 복귀는 어렵겠지만, 비상경영 체제에 숨
GS건설이 해외 사업 수수료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 금액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세무당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국세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프로젝트'가 설계 변경 과정에서 수수료를 지급이 투명하지 않다는 정황을 포착,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세무조사는 지난 6월 초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넉달째 이뤄지고 있다.이번에 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은 검찰 특수부에 해당하는 핵심 부서로 기획세무조사만 담당하는 ‘기업 저승사자’로
국내 시중은행들이 내부통제 실패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부실통제 등으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벌금 및 과태료 부과금액 현황을 보면 신한은행이 350억원대로 가장 많이 지출했고 하나은행이 110억원대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17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기준으로 4대 금융지주(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소속 은행이 해외 당국으로부터 벌금 및 과태료 등제재로 부과받은 액수가 한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567억9900만원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사고 횡령액이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규모가 가장 크다.금융감독원은 20일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0)씨의 횡령 규모가 2988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검사 초반 562억원의 횡령액이 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이씨가 빼돌린 자금은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한 횡령액이 10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상환 자금을 빼돌린 규모가 19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PF대출 차주들이 대출 취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해마다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액은 10%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600억원대 횡령 사고를 낸 은행 회수율은 3%도 채 안됐다.1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사고 금액 중 회수 금액은 108억2500만원에 불과했다. 회수율은 10.9% 수준이다. 은행별로
내년부터 금융업계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될 전망이다.법안이 시행되면 대형 금융사고나 내부 직원의 횡령 등 일탈이 반복되면 경영진이 책임을 물게 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한홍 국민의 힘 의원과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초안을 만들고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엔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등만 명시돼 있고 임원별 구체적 책무가 정해져 있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달라지는 법안은 금융사 내부통제에 관한 이사회의 감시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사 임원별로 내부통제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