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장. 사진=종근당홀딩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장. 사진=종근당홀딩스

경보제약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제약업계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주식 매매거래가 이날 정지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서 풍문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해왔고 이날 답변을 공시했다"며 "현재 매매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향후 거래 재개여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어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매매거래 정지는 임원 횡령 혐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경보제약 재무 담당 본부장 A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정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권익위에선 경보제약이 병원 등에 약값의 일부분을 되돌려주는 방식의 수백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공익 제보가 접수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1월엔 수도권 소재 사무소도 압수수색했다.

경보제약은 종근당 산하 원료의약품 제조 전문회사로 1987년 설립됐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1958년생으로 종근당바이오와 CKD창업투자 등 종근당그룹 계열사에서 재무와 기획, 재경, 관리총괄 업무를 맡았다. 2018년 경보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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