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5대 은행 중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금융사고는 내부직원이 저지른 행위로 통상 은행의 부실한 내부통제가 원인이 되곤 한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준법감시인력은 다른 은행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근본적인 원인은 '자기 식구 감싸기' 인사 관행이 꼽혔다. 하나은행은 내부 인사를 준법감시팀에 앉히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점장에서 준법감사인을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소비자주권시민사회(소비자주권)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5대 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사내이사 후보에서 자진해서 물러났다.현재 진행형인 조 회장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비판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난 13일 작성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대한 정정신고를 내고 제3호 의안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서 '사내이사 조현범 선임의 건'을 삭제했다.한국타이어 측은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직에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이 한국타이어 사내이사로 활동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 처음이다.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지난 13일 작성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대한 정정신고를 내고 제3호 의안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서 '사내이사 조현범 선임의 건'을 삭제했다.한국타이어 측은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직에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지난 21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고 사내이사 조현범 재선임 건에 대해 겸직과다, 기업
# 이른 새벽 12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가 직진 차량과 충돌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과정에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차량 직진신호가 초록불로 바뀐뒤 약 8초 뒤에 보행자와 충돌했고, 이에 사고담당 조사관은 CCTV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하지만 CCTV를 확보해 사고경위를 조사해보니 A씨가 횡단보도에 진입할 당시에는 초록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반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경찰관은 사건 조사시 CCTV 또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며 유가족들에게 사고 원인을 설명해 준다. 본인이 직접 제출하지 않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노인과 함께하는 지역 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 농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Who)은 지난 11일(When), ‘변화와 혁신’(Wording)이라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22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그의 과제이기도 하다. 재도전 끝에, 그것도 17년 만에 직선제를 통해 수장에 오른 강 회장에게 당장은 난제로 보인다. 취임 초부터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는 잡음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18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 대형 금융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여신 업무 담당 직원이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한 정황이 발견됐다.이와 관련 농협은행도 전날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농협은행에 따르면 해당 대출의 경우 차주의 매매 계약서상 부동산 거래 금액이 실거래 금액보다 많게는 십수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대출 금액을 과다 상정한 것으로, 사고 금액인 109억4700만원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양국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우호 협력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Who)이 지난 7일(When), ‘우호 협력’(Wording)을 꺼내 들었다.‘일본통’으로 불리는 그가 한국무역협회의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밝힌 말이다. 그로부터 보름여 뒤, 조 회장의 ‘우호 협력’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이 지주회사인 ㈜효성을 쪼개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쌍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요즘 우리금융그룹의 내부 분위기를 보면 단단히 '칼'을 갈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진짜 칼(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의 핵심 사안이었던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대해 법원이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판결을 냈다.이는 이 회장이 기소된지 3년 5개월 만에 나온 법원의 첫 판단으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와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
“대한민국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바른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허영인 SPC그룹 회장(Who)이 지난 2일(When), ‘바른 경영’(Wording)을 다짐했다. 이날 증여세를 회피하고자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양도한 혐의로 기소된 1심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다. 하지만 허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지난 2일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회장 등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온리원’(Only One) 성과를 만든 사례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이재현 CJ그룹 회장(Who)이 지난 10일(When), ‘온리원’(Wording)이라는 평소 경영철학을 되새겼다.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올해 사업 계획을 점검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다. 뚜렷한 경영 행보를 보이지 않던 이 회장이 계열사를 찾은 건 5년 만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CJ그룹의 경영권 승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이재현 회장의 경영 행보 재개로 CJ그룹 경
내년 상반기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은행권은 이번 사태 역시 은행장 등 CEO(최고경영자) 중징계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홍콩H지수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금감원에 'ELS 투자자 손실 대응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TF는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 조정은 물론,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조치까지 담당하게 된다.ELS 손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관련 대응
“전 종업원들의 일치된 힘은 일찍이 한국전쟁 때 영등포 공장을 지켜냈으며, 80년대 초 미국의 덤핑 제소도 견딜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1998년 8월 20일 조양래)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Who)은 지난 15일(When), ‘일치된 힘’(Wording)이라는 25년 전 발언을 소환했다.MBK파트너스가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겠다고 공시하면서다. ‘형제의 난’이 다시 불붙은 한국앤컴퍼니에 일치가 아닌 ‘분열’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18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또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이번엔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숙사 개선사업에 써 달라며 200억원을 통장에서 꺼내기로 했습니다.이 회장의 기부는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공개된 기부금을 합하면 수천억원에 달합니다. 지난달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10억원(누적 금액 20억원)을 기부했고 7월엔 자신의 고향 마을 주민들에게 1400억원을 현금으로 나눠주었습니다. 공군에도 100억원을 쾌척했고 선물세트ㆍ공구세트ㆍ역사책 전달 등 물품 기부까지 합하면 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국내 경기침체와 판매 부진 속에서도 노사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성장을 실현하는 자양분 역할을 했던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을 다시 한 번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키울 것이다.”(2019년 10월 23일 조현범)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Who)은 지난달 28일(When), ‘노사상생’(Wording)이라는 4년여 전 발언을 환기시켰다. 이날 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완전한 복귀는 어렵겠지만, 비상경영 체제에 숨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국세청은 즉각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9일 국세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을 대상으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생 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는다.대우산업개발은 지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해 건립한 회사다.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을 제출한 시기는 지난달 2일이다. 이후 한 달여 맘에 개시 결정이 났다.대우산업개발의 회생
석동일 롯데카드 CFO(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은 1965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1988년 삼성카드 총부팀에 입사해 재무기획팀장, 자금팀장, 신용관리담당 상무를 거쳐 2019년 고객서비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MBK파트너스가 2019년 5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롯데카드를 인수했는데 그 해 석동일 CFO도 롯데카드로 둥지를 옮겼다.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30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72.7% 급증한 수치다. 다만 이는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매각효과를
은행과 카드사까지 비리와 횡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총책임자인 준법감시인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수년, 수십년간 내부에서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상동향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준법감시인 역할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결국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선 준법감시인 역할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권한뿐만 아니라 강력한 책임도 부여해야 한다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부행장 직급의 준법감시인은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대부분의 준법감시인 직급은
올해 상반기 은행 횡령 건수가 9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금액은 16억원이 넘었다. 시중은행에서 횡령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IBK기업은행이었다. 국책은행임에도 불구하고 내부통제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다.11일 금융감독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의 횡령 사고는 9건, 액수는 16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 보면 횡령사고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7억1700만원으로 은행권 총 횡령사고 금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업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그동안 동생 장세욱 부회장이 동국제강그룹을 이끌었는데 이번 그의 복귀가 향후 그룹 경영일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2일 동국제강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장 회장이 등기이사 회장으로 동국제강 경영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지난 2015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지난해 특별사면됐다. 그는 2018년 가석방 이후 은둔하고 있었다. 경영 전면에도 나서지 않았다. 다만 실질적으로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장 회장과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