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박병무 공동대표 취임 한 달 만에 권고사직 절차에 나섰다.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비개발, 지원 조직의 저성과자 중심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체 인력 중 5% 이상이 권고사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권고사직 배경에는 경영 실적 악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해 크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8%, 75.4% 줄어든 수
엔씨소프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 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해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엔씨소프트를 향해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파하기 위해선 윤송이 사장과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다.위 학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토즈타워점에서 열린 제12대 한국게임학회 출범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 윤 사장과 김 부사장의 보직 변경만으로는 엔씨소프트의 족벌경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사장과 김 부사장은 각각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아내, 동생이다.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던 윤 사장과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 유튜브에서 한 인기 스트리머가 어느날 방송에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여준다며 아이템을 소개하더라고요. 희박한 확률로 캐릭터의 스펙이 급격히 증가하는 확률형 아이템을 뽑는 콘텐츠였어요.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무한정 패키지를 구입한 거죠. 비용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들어갔을 겁니다. 스트리머는 금액을 모두 지불하고 결국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어느날 제가 속한 길드와 스트리머가 속한 길드가 게임 속에서 전쟁을 벌였습니다. 당연히 스펙업이 좋은 스트리머 쪽이 완승했고 우리는 소중한 영지를 빼앗겼습니다. 뒤늦게 알았는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내정자가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원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공동대표 체제를 본격 도입해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돌파구를 마련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포부다.20일 온라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대표와 박 내정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해 게임 경쟁력과 내부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VIG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박 내정자를 영업하며 지난 199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500대 기업 사외이사 100명 중 90명 이상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수억원대에 이르지만 '거수기' 역할에만 취중했다는 지적이다.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 마감기준으로 주주총회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23년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전체 181개사 중 163곳(90.1%)에 달했다. 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엔씨소프트는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법과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엔씨소프트는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이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롬의 게임 콘셉트, 주요 콘텐츠, 아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연출 등에서 리니지W의 종합적인 시스템을 무단 도용한 것을 확인했
지난해 2월 국회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개정안이 다음달 22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직, 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할 수 있는 모든 게임 아이템의 확률이 공개된다.게임사들은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단순 정보뿐만 아니라 단계별로 적용된 개별 확률까지 세세하게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됐다.다만 법 통과부터 지금까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의와 돈을 주고 구매하는 '유상성'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 왔다.게임사 입장에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확률을 공개해야 하는지, 이용자 입장에서는 지금과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률 정보
NH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늦어지고 있는 변화에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CEO와 구조조정, 신규 게임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의 성과 부진으로 실적과 주가 회복이 쉽지 않다"며 "임원을 중심으로 사업 개편을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그는 "시간 집약적이고 과도한 과금 체계를 유도하는 과거의 MM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배당액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배당액 증가를 이끈 가운데 코리아디스카운트 우려에 대기업들의 배당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개인별 배당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2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삼성가 세 모녀인 홍라희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게임 업계 맏형을 담당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넥슨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비해 압도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독주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눈여겨볼 점이 있다면 넷마블이 8개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다.다만 이번 흑자 전환에는 마케팅 비용 절감이 주효했기 때문에 실적 개선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는 돼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8일 넥슨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5억엔(약 405억원)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5% 하락한 수치다.연간 매출은 1조7798억원, 당기순이익은 2139억원을 시현해 전년 대비 각각 31%, 51% 줄었다.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와 유럽 135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해외,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이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은 39
# "얼마 전 11만9900원을 주고 모바일 게임 최신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사가 갑자기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구입한 아이템 가치가 뚝 떨어졌습니다. 인게임 재화도 아니고 현금을 주고 산 건데 엄밀히 따지면 이 아이템 소유권은 저한테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게임사가 이렇게 마음대로 아이템 가치를 변경시켜 재산권을 침해해도 되는 걸까요?" 이는 게임 커뮤니티 올라온 사례를 각색한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슬프게도 'YES'다. 게임 아이템 가치가 오르든 떨어지든 유저들이 피해를 본다고 해도 현행법상 이를 제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고꾸라졌다. 3년전 ‘황제주’로 불리며 100만원을 웃돌던 가격이 20만원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증권사들도 줄줄이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적재산권(IP) ‘리니지’가 20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한계에 봉착했고 새로운 대작 IP로 주목받던 ‘쓰론 앤 리버티(TL)’도 흥행에 실패하며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 업계 내에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이뤄진 최고사업책임자(CBO) 3인 체제 중심의 조직개편도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엔트리브)가 폐업 절차를 밟는다.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엔트리브 법인을 다음달 15일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직원 7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엔트리브가 개발하고 운영하던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야구게임 ‘프로야구H2’ 등은 서비스 종료될 예정이다.손노리의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으로 지난 2003년 출발했던 엔트리브는 '팡야'를 흥행시킨 후 SK텔레콤에 인수됐고 '프로야구 매니저' 흥행으로 주목받은 후 지난 2012년 2월 엔씨소프트에 편입됐다.인수 직후 2012년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MSCI는 지난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2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ESG경영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 정보보안과 인적자원, 지배구조 경영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
중국 정부가 게임사들의 과금 유도를 금지하는 정책 초안을 발표하며 게임사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MMORPG를 주력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회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대응 마련을 고심하는 모양새다.정책에 대한 수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게임업계 내부에서는 당장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하는 ‘게임산업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BM) 수정을 넘어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이라는 원론적인 해법만이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확산되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풍성한 혜택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게임을 즐기면서 연초부터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게임 12종에 크리스마스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더 파이널스’는 ‘크리스마스 모자’, ‘가젯 스킨’, ‘무기 스킨’ 등으로 구성된 번들을 선보인다. 또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더 파이널스’ 방송 시청 시간에 따
엔씨소프트는 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차량용 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15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오비고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엔씨소프트는 차량용 서비스를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 AI 언어모델 ‘VARCO LLM’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엔씨소프트는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박 후보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Asia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박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후보자는 내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