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NH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늦어지고 있는 변화에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CEO와 구조조정, 신규 게임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의 성과 부진으로 실적과 주가 회복이 쉽지 않다"며 "임원을 중심으로 사업 개편을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 집약적이고 과도한 과금 체계를 유도하는 과거의 MMORPG 스타일이 젊은 이용자들에게 어필되지 못하고 있고 이런 스타일의 게임은 만약 성공하더라도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장르다변화와 신작 등 새로운 것을 도출하지 않으면 주가는 계속 힘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반등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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