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우수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저금리 자금 지원에 나선다.29일 KB국민은행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우수 대부업체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저신용자 서민들이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상생금융 차원에서 우수 대부업체들이 기존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지 않도록 혜택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지원 대상은 금융당국이 선정한 우수 대부업체 중 선별 지
올 연말 4대 금융지주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상생금융'으로 요약된다. 올 한해 정부와 정치권의 민생지원 압박이 이어진 데 따른 코드 맞추기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각 은행마다 이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 부서를 두고 있었던 만큼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지주는 기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ESG상생본부 재편은 그룹 차원에서 상생금융을 총괄하겠다는 취지로,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
금융감독원이 27일 불법금융 광고 관련 소비자 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당일입금', '비교불가 싼 이자' 등에 현혹돼 불법사채를 이용하는 경우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으로 오랜기간 고통받을 수 있다"며 "불법금융투자 공모 또는 불법 개인신용정보 판매·구매 행위에 가담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불법사금융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광고글은 '개
내년부터는 대출받기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보다 더 강화된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내년 중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미래의 금리변동 위험이 반영되는 만큼 대출금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진다.
하나금융지주가 부회장 제도를 사실상 폐지했다. 금융 전문성 제고 및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했다는 설명이지만, 금융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전날 부회장직 폐지를 포함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회장직 폐지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간 초석을 다졌던 부회장 직제를 마무리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이 부회장직을 온전히 폐지키로 한 것은 1
내년 미국 주택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제로 한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적잖은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26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한 내년 미국 주택시장 가격 상승폭은 0~3%, 내후년은 2~4%다. 이는 연준이 내년 중 기준금리를 0.75%p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했다.통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
KB국민은행이 시민들의 전세사기 불안 해소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손을 잡았다. 26일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용관 신설은 지난 6월 SH공사와 체결한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KB국민은행은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격 및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KB부동산에 플랫폼을 개발했다.기존에는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WF는 월드 파이낸스의 준말입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선 때론 속보 한 줄이 시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대출금리의 기반이 되는 기준금리가 좋은 예입니다. 시장의 예측과 다르게 기준금리가 올랐을 때 많은 언론사들은 '속보'로 '기준금리 0.25% 인상'과 같이 한 줄 짜리 기사를 올립니다. 그 즉시 증권시장은 요동칩니다. 그리고 각 기업과 물가, 금융소비자들의 대출금리 등 시장은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국내뿐
금융감독원이 25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한 해외상장 ETF 투자 시 유의사항을 담은 '금융꿀팁'을 공개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미 기준금리의 정점을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실제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체 해외증권 중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ETF가 순매수 1위(11억 달러)를 기록했다.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경우 시장 흐름에 따라 가격 및 투자 손익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어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돼 있다.
WF는 월드 파이낸스의 준말입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선 때론 속보 한 줄이 시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대출금리의 기반이 되는 기준금리가 좋은 예입니다. 시장의 예측과 다르게 기준금리가 올랐을 때 많은 언론사들은 '속보'로 '기준금리 0.00% 인상'과 같이 한 줄 짜리 기사를 올립니다. 그 즉시 증권시장은 요동칩니다. 그리고 각 기업과 물가, 금융소비자들의 대출금리 등 시장은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연말마다 반복되는 '정부 예산 국회 통과' 여부도 한줄 짜리 기사가 독자를 먼저 만납니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 '워리은행'을 아시나요? 금융권 종사자라면 금방 인지하겠지만 일반 독자들은 '그런 은행이 있었어?'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조상제한서'는 2000년 이전 금융권에서 흔히 썼던 말입니다. 금융시장과 언론에서는 보통명사처럼 활용됐
"전세로 이사할 집을 구하고 있는데 최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주변에도 많아서 걱정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등기부등본을 살펴봐야 한다고 해서 우선 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항목들도 많고 용어도 어려워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봐야 하나요?" 전세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전재산에 가까운 목돈을 잃는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세와 월세, 매매 등 부동산 거래는 복잡하기 때문에 계약 전 따져야 할 사항을 조목조목 분석하기에는 입주자 입장에서 부담되는 것이
그동안 금융권 사건사고의 중심에 섰던 우리은행이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은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이번 서약식은 우리은행 '자기반성' 차원의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가운데 신한은행의 '신한SOL'이 고객 관심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시중은행 6곳의 모바일뱅킹에 대해 빅데이터(정보량)를 분석했다.검색 시 각 은행의 대표 모바일 뱅크 애플리케이션 1개만 검색해 분석했으며, 관련이 적은 KBO, KRPL, 프로야구, 정답, 경기, 승리, 선수, K리그, KL
청약 경쟁률 0.49대 1, 전 타입 미달, 인근 아파트보다 약 2억원 비싼 분양가.‘프리미엄 리조트특별시’를 내세우며 약 2만1000세대의 고급 대단지로 꾸며진 로열파크씨티 첫 시범단지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왕로푸)'.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지만 결과는 흥행 참패.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이 맞물려 1순위 청약 경쟁률 전 타입에서 미달이라는 쓴 약을 먹게 됐다.는 지난 13일 이번 청약 경쟁률 미달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인지
#. 직장인 나사원씨는 하루에도 몇번 텔레마케터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번호 수신차단을 수시로 했지만 어떻게 알고 새로운 번호로 다시 연락이 온다. 일반 번호로 뜬 전화를 안받을까 생각했지만 거래처 연락일 가능성도 있어서 이 마저도 쉽지 않다. 영업 전화로 하루종일 기분이 상한 적도 있었다. 휴대 전화로 온 한 텔레마케터가 자신의 소속 회사 이름은 작게 이야기하고 보험 등 영업 이야기할 때는 목소리를 키웠다.나씨는 "소속 회사가 어디라고 하셨나요"라고 물었는데 질문을 채 던지기도 전에 상대방이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다.나씨는 "텔레마케
겨울이라고 하기엔 포근한 8일 금요일.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8번 출구 앞에는 평일 오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인파가 긴 줄을 형성했다. 이곳은 바로 성동구 용답동 내 분양의 ‘대장주’라고 불리는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 개관 현장이다.는 이날 오전 청계리버뷰자이 건설 현장 바로 앞에 위치한 견본주택을 찾았다. 건물 밖에는 20대 청년부터 70대 노부부까지 각양 각층의 사람들이 10시 정각에 오픈하는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은 기대와 설렘으로 부풀었는지 긴 줄에도
"청년 주택 청약에 당첨돼 들떴는데 현재 살고 있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대출을 받기에도 힘든 여건인데 집주인은 제 뒤에 세입자가 들어와야 반환이 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해 너무 막막합니다."최근 역전세난에 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입자가 내용증명과 임차권 등기 등 복잡한 법적 절차를 밟기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그래서 가 정리해 봤습니다. 세입자는 전세금반환소송을 진행하기 전 실무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증명과 세입자 권리를 보장
고금리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예비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다. 송파구와 마포구, 성동구 등 서울 중심지 일대가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에 있고 경기 파주, 의왕 등 수도권과 부산지역까지 예비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3일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