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최근 효성중공업 지분을 매각하면서 계열 분리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올해 하반기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중심의 ㈜효성과 조 부회장 주도의 ㈜효성신설지주(가칭)로 분할된다. 분할 비율이 순자산 기준으로 약 8대 2인만큼, 적은 몫을 가져가는 조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분리 이후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9일 효성중공업 주식 45만5323주 중 16만817주를 장내매도 했다. 이날 종가인 31만35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조 부회장이 매각한 가치
◆ 동국씨엠, 1Q 영업익 238억원… 흑자 전환 성공동국씨엠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1분기 매출은 5565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11%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동국씨엠은 철강 전방 산업 부진 장기화 속에서 수출, 가전용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 위주 판매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을 확보한 점을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평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1Q 영업익 3370억원… 전년比 15.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을 포함해 임원 인원을 감축하고 3년 동안 급여도 삭감하기로 했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과 급여 삭감을 포함한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제출했다.태영건설은 우선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의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하기로 했다. 두 회장은 그룹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에서 창업회장, 회장직을 맡는다.윤세영 창업회장은 지난달 티와이홀딩스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바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3년 만에 재점화됐다.고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가 손을 잡으면서 구지은 현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 후보로 하는 주주제안을 가결시켰다.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내이사 재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은 네 남매가 98%를 가지고 있다. 구본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가 올해 1분기 큰 실적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세액 공제(AMPC) 혜택을 유일하게 받고 있지 않는 삼성SDI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수익성 우위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1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
최근 한화그룹이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뉴 한화'가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현재 김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 에너지 사업 위주로 재편이 이뤄진 만큼 추후 승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계열사 간 스몰딜을 추진하기로 했다.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한화는 국내 10개 지역에서 2.6GW 규모로 풍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의 경우 암모니아, 수소, C
한미사이언스는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한미그룹 회장)와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족 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그룹을 경영하기로 통 큰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사회는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이사회는 또 한미약품 지분을 40%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이 임시 주총에 사내이사 2명(임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 간 스몰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먼저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선두기업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세계적인 AI 열풍 속에서 HBM에 빠르게 집중했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해 실적 회복을 견인했던 HBM 제품 비중을 올해에는 두 자릿수로 확대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DB금융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KGC인삼공사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안빈 글로벌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안 대표는 “글로벌 ‘탑 티어’ 종합 건강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글로벌 원 마켓’ 관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해외는 압도적인 성장으로 이익극대화를 추진하고 국내는 가맹사업을 필두로 온, 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재도약을 이끌어 전사 수익성 혁신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지난 2000년 KGC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화장품사업실장, ㈜코스모코스 대표이사
“인수합병(M&A)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다.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시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수업료 낭비를 막을 수 있는 M&A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2006년 2월 17일 경총 세미나에서 이수영)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Who)은 지난달 29일(When), ‘M&A의 긍정적 효과’(Wording)라는 18년 전 부친의 경영철학을 소환했다.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하면서다. 다만,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TY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윤 창업회장은 지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태영건설의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한 상태다.윤 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을 통해
한미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싸움이 형제 측의 완승으로 결론나면서 OCI그룹 통합이 무산 위기를 맞았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임종윤, 임종훈 전 사장 측 후보 5인 모두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두 전 사장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의 장ㆍ차남이다.송 회장의 딸이자 현 경영진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사내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부결됐다. 여기에 더해 한미사이언스 측 후보 6명이 모두 선임에 실패했다.임종윤, 임
KT&G의 새 수장으로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 대표 교체는 지난 2015년 백복인 전 사장 취임 이후 9년 만이다.방 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브랜드실장 재임 당시 '에쎄'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박 총괄사장은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
카카오는 제주도 본사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신임 대표는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여차례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는 등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 설정과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해 왔다.이를 바탕으로 정 대표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 책임지는 의사결정 구조의 구축을 힘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먼저 AI 기술과 서비스를 집중 강화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021억원, 영업손실 685억원, 당기순손실 3039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또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대작들의 출시 지연 등 부진한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
롯데지주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신
명노현 ㈜LS 부회장이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명 부회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앞서 발표한 ‘Vision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LS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4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98억원으로 34.1% 늘었다.명 부회장은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L
엔씨소프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 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해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