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기업지배구조개선(워크아웃)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대주주 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추진한다.다만 태영건설의 소유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16일 산업은행은 1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실사 결과와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하고 "대주주(티와이홀딩스)는 경영책임 이행을 위해 100대 1, 기타 주주는 2대 1로 차등감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운영위에선 태영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비롯한 손익, 재무, 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다소 당황스런 제목의 메일 탓에 헛웃음을 짓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오는 11일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배상 기준안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노조가 '졸속 대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경우 은행·증권사가 책임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전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때의 일괄 배상안 대신 0%부터 100%까지 배상비율을 차등화해
“손님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1등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2023년 10월 22일 직원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Who)은 지난 달 29일(When), ‘손님 중심’(Wording)이라는 넉 달여 전 자신의 발언을 소환했다.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이 상고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사법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KB국민은행이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정·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RG5)'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펀드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펀드파이낸싱'은 운용사가 펀드를 차주로 하여 받는 한도대출로, 운용사는 펀드의 투자 성과 제고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은행 등은 펀드의 출자자로서 신용도가 우량한 연기금 등의 출자금액(Capital Call)을 상환재원으로 사용해 상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는 보편화된 대출이지만, 국내에서는
SK어스온은 현재 보유 중인 페루 LNG(LLC) 지분을 매각해 미래 성장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일 SK어스온은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어스온은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미드오션 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요즘 우리금융그룹의 내부 분위기를 보면 단단히 '칼'을 갈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진짜 칼(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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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국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가운데 나홀로 ELS 판매를 유지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손실이 적다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사모펀드 사태 등의 전례에 비춰볼 때 다소 안일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우리은행은 이날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투자상품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ELS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혹시 모를 투자자들의 추가 손실을 막고자 ELS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회장님(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버젓이 걸려 있는데 담당 부서에서 협조를 해주겠습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소재 사이온 파워에 지분 투자를 실시하고 리튬메탈전지 기술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 간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리튬메탈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재 대신 금속 성분 음극재를 사용해 단위당 에너지밀도가 높아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메탈전지 기술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이온 파워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벤처기업으로 리튬메탈전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국내 금융권 이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리딩금융'이란 단어가 주는 생소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
내년 상반기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은행권은 이번 사태 역시 은행장 등 CEO(최고경영자) 중징계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홍콩H지수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금감원에 'ELS 투자자 손실 대응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TF는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 조정은 물론,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조치까지 담당하게 된다.ELS 손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관련 대응
그동안 금융권 사건사고의 중심에 섰던 우리은행이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은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이번 서약식은 우리은행 '자기반성' 차원의
“전 종업원들의 일치된 힘은 일찍이 한국전쟁 때 영등포 공장을 지켜냈으며, 80년대 초 미국의 덤핑 제소도 견딜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1998년 8월 20일 조양래)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Who)은 지난 15일(When), ‘일치된 힘’(Wording)이라는 25년 전 발언을 소환했다.MBK파트너스가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겠다고 공시하면서다. ‘형제의 난’이 다시 불붙은 한국앤컴퍼니에 일치가 아닌 ‘분열’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18일
함영주 회장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하나금융그룹이 CEO 사법리스크에 직면했다.금융권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은행을 상대로 날을 세우고 있는데 이번 판결로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하나금융 측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24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지난 23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천세록씨 별세, 천유경씨 부친상, 박양수(IBK투자증권 사모펀드운용본부장 상무)씨 장인상=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 발인 8일 TEL. 02-3010-2000 [뉴스w]
하나은행이 올해 상반기 소송 관련 법무비용으로 14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피소 수는 124건, 피소금액은 2500억원에 육박했다.이자장사 등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려 적지 않은 비용을 법무비용으로 지출한 셈이다. 이번 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하나은행의 수천억원대 피소금액이 화두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9일 법률방송은 국장감사 자료를 입수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 내용을 보면 가장 대표적인 소송사례는 2020년 5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일으킨 옵티머스 사태가 꼽힌다. 옵티머
신한은행이 거짓 설명으로 사모펀드를 판매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사례를 대거 적발해 3개월 간 업무 일부정지와 전·현직 임직원 9명에게 견책,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 등 징계를 내렸다. 3개월 간 업무 정지 대상은 사모펀드 투자중개 신규 업무, 사모펀드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신탁재산을 운용하는 신탁계약 체결 신규 업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신한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과정에서 설명 의무 위반과 더불어 적합성 원칙 위반 행위를 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KB금융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그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또 한번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특히 KB금융은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만 1조원 넘게 쌓았는데도 '3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다만 연임 가능성에 적잖은 걸림돌도 있다. 이미 3차례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 실적 상승이 윤 회장의 조력자인 3인 부회장의 역할도 있었던 만큼 차기 회장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여기에 금융당국도 그의 연임에 반대하는 기류를 내비치면서 후임 구도가 복잡해질 것이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