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NH투자증권의 새 선장에 오른 윤병운 사장이 취임일성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내비쳤다. 윤 사장은 27일 열린 NH투자증권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날 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NH금융지주 편입 이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가 있었고 단기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로 변화를 꾀한 덕분에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금융투자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생존'과 '지속성장'을 임기 중 경영화두로 제시했다.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비대면·디지털금융 확산 등 경영환경 급변에 따른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26일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이사회 인사말에서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오늘날의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전략 목표로 '고객중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노인과 함께하는 지역 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 농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Who)은 지난 11일(When), ‘변화와 혁신’(Wording)이라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22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그의 과제이기도 하다. 재도전 끝에, 그것도 17년 만에 직선제를 통해 수장에 오른 강 회장에게 당장은 난제로 보인다. 취임 초부터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는 잡음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18
KB국민은행은 7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추천됐다. 기존 유용근·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김성진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부사장, 대표 사장 등을
“손님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1등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2023년 10월 22일 직원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Who)은 지난 달 29일(When), ‘손님 중심’(Wording)이라는 넉 달여 전 자신의 발언을 소환했다.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이 상고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사법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신한은행에 이어 신한카드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28일 신한카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시한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7년 연속 신용카드 산업부문 1위 및 9년 연속 전체 산업에서 존경받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로 21번째를 맞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2004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사 모델을 개발·발표한 것으로 산업 내 1위 기업과 전체 산업을 망라한 30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임‧직원 윤리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새마을금고 임‧직원 윤리규범 지침’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윤리규범 지침은 기존 윤리규범을 별도 지침으로 규정한 것이다. 횡령‧직장 내 괴롭힘 등 윤리규범 위반사례를 예방해 새마을금고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새마을금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새마을금고 임‧직원 윤리규범 지침은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 원칙인 ‘윤리헌장‧윤리강령‧행동강령’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윤리헌장에는 ▲윤리경영▲부패방지▲법규준수 등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기본적 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고객 중심' 경영을 재차 강조했다. 올 들어 '홍콩H지수 ELS' 손실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조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본사에서 그룹사 CEO 및 대고객 대응 관련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을 소집해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우리은행이 국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가운데 나홀로 ELS 판매를 유지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손실이 적다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만,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사모펀드 사태 등의 전례에 비춰볼 때 다소 안일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우리은행은 이날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투자상품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ELS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혹시 모를 투자자들의 추가 손실을 막고자 ELS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의 감독·검사·조사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부서를 출범시켰다. 미 SEC(증권거래위원회)가 현물 비트코인 ETP(Exchange Traded Product)를 승인하는 등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서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출범한 가상자산감독국 및 가상자산조사국은 6개팀 총 33명으로 운영되며, IT전문가 8명, 변호사 7명, 회계사 8명 등으로 구성됐다.해당 부서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앞서 가상자산사업자의 내부통제 기준 및 운영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이 새로운 IT 거버넌스로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관련 비용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그룹 차원의 '슈퍼앱'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IT 업무를 자회사인 우리FIS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수행하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임종룡 회장이 취임 직후 공표한 '그룹 신(新) IT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옥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우리FIS 직원 780여명은 우리은행 소속으로,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비공개 정보를 빼돌려 많게는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일부 부도덕한 임직원들의 배만 불려준 셈이다.10일 금융감독원은 이들 5개 증권사에 대한 부동산 PF 기획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5개사 임직원은 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본인 관계 법인에서 시행사 관련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국내 금융권, 그 가운데서도 시중은행은 업(業)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보수적 조직문화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 승 진< 부장 >▲기관영업그룹(나라사랑사업추진) 강대길 ▲IB영업지원부 김노상 ▲모바일사업부(모바일IT) 김범식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김상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5부장 김영주 ▲채권운용2부장 김진복 ▲개인여신부(비대면가계여신) 박세용 ▲WM투자상품부(투자전략) 송경범 ▲인프라영업1부 윤지원 ▲디지털영업부(상품) 이두나 ▲DT추진부 이상률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2부장 이영일 ▲ESG상생금융부 이인규 ▲스타뱅킹영업부(리브) 이정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2부장 이진우 ▲신용리스크부 주명수 ▲글로벌성장지원부 함성명< 센터장 >▲올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고객 가치 제고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정 행장은 지난 6일 'Connect to Expand(연결과 확장)'를 주제로 한 '2023년 종합업적평가대회' 대회사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ESG, 상생금융에도 힘쓰면서 '연결과 확장'도 지속해 왔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이어 "이제는 신한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에 더욱 몰입하고 직원 모두가 같은 시선으로 고객을 바라보며 더 나은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신한금융 계열사 CEO들에게 치열한 궁리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진 회장은 4일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 온 DNA인 '파이팅 스피릿, 팀워크, 주인정신'은 결국 '절실함'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며 "조직 태생 초기의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강조했다.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경영포럼에는 진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임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진 회장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경영방향으로 '고객 몰입'과 이를 위한 '무실역행(務實力行)', 즉 실행력을 강조했다.3일 정 행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선진국 은행들의 파산 소식으로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온 힘을 다 했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하지만 올해 경영환경도 여전히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과 함께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역시 예측이 어렵고, 안으로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소비자 보호 등 은행의 공공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들이 일제히 2024년 신년사를 내놨다. 4대 금융 회장들은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고금리·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과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그러면서도 '리딩'(KB금융), '일류'(신한금융), '동반'(하나금융), '선도'(우리금융)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4대 금융의 경쟁구도에서 비교우위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먼저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신년사 속 키워드는 '리
올 연말 4대 금융지주의 조직개편 키워드는 '상생금융'으로 요약된다. 올 한해 정부와 정치권의 민생지원 압박이 이어진 데 따른 코드 맞추기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각 은행마다 이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 부서를 두고 있었던 만큼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지주는 기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ESG상생본부 재편은 그룹 차원에서 상생금융을 총괄하겠다는 취지로,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