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새 선장에 오른 윤병운 사장이 취임일성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내비쳤다. 윤 사장은 27일 열린 NH투자증권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날 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NH금융지주 편입 이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가 있었고 단기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로 변화를 꾀한 덕분에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금융투자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내부역량 결집 ▲Value-Up(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를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밖으로는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면서 안으로는 조직간 화합과 협업을 통해 상호 레버리지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특히 "고객의 수익과 우리의 수익이 항상 연결돼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내부통제 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해 정도를 걷는 임직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고 적절한 평가와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를 충실히 수행해 우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며 "사회적 일원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고, 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으며,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을 의결했다. 주식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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