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재 금액 톱3는 신한은행과 영원무역, 하나은행 등 금융권이 차지했다.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현황을 공시한 23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21년 9302억원에 비해 75.8%나 줄어든 것이고, 전년도 4665억원에 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자율조정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내 4대은행 모두 ELS 손실에 대한 고객 배상 절차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기초 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KB국민은행 측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및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 또는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자율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노인과 함께하는 지역 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 농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Who)은 지난 11일(When), ‘변화와 혁신’(Wording)이라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22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그의 과제이기도 하다. 재도전 끝에, 그것도 17년 만에 직선제를 통해 수장에 오른 강 회장에게 당장은 난제로 보인다. 취임 초부터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는 잡음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18
오는 11일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배상 기준안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노조가 '졸속 대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경우 은행·증권사가 책임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전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때의 일괄 배상안 대신 0%부터 100%까지 배상비율을 차등화해
지난 1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 같은달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은행권이 자영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민생금융지원이 본격화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이에 금융감독원은 16일 민생금융지원 이자환급·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사기범이 금융회사를 사칭해 이자환급(캐시백) 신청 등을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대출상환 및 추가대출을 요구하는 등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시민단체들이 홍콩H지수 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을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15일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과 함께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금융위가 지난 2019년 말 고난도 금융상품 신탁 판매를 일부 허용하는 과정에서 관계 법령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금감원에 대해서는 상시 감시·현장점검 등 은행 감독 의무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이들은 "금융당국이 대규모 피해를 예상
팍팍해진 경기 상황을 반영한 수치가 나왔다.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총 1825건의 자동차 고의사고를 야기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관련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42.2%(46명) 늘어난 규모로, 금감원이 지난 한해동안 진로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자동차 고의사고를 야기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실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보험사기로 지급된 보험금도 약 94억원으로 전년(84억원) 대비 11.2% 증가했는데, 대인 보험금은 54억원(19.3%↑), 대물보험금은 40억원(2.
지난 2017년 김씨는 3년간(부담보 기간) 고혈압에 대해 보장받지 않는 조건으로 A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2019년 모집인의 권유로 A보험을 해지한 뒤 보장내용이 유사한 같은 보험사의 B보험에 재가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고혈압에 대한 부담보 기간 3년이 다시 시작됐다. 2021년 고혈압을 이유로 보험금을 청구하자 해당 보험사는 B보험 계약 이후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30일 금융감독원이 첫번째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비롯해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5개 과제를 심의,
금융감독원이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금융사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경고했다.금감원은 2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최근 저축은행 등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부실 우려가 큰 사업장이 늘면서 부동산PF 부실 정리의 필요성이 크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실제 지난 2022년 말 1.19%였던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2.42%로 두배 이상 뛰었고, 같은 기간 저축은행 PF 연체율은 2.05%에서 5.56%로 급등했다.하지만 정상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
한국거래소에 이어 금융감독원 직원들도 주식 등의 매매 규정을 위반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제한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1370만원을 부과했다. 1인당 과태료는 70만원에서 450만원 수준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회사 직원들은 불공정 행위 및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해 별도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지켜야 하는데,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금감원 직원도 동일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들은 자기 명의인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분
시중은행에 이어 보험사들도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선다. 이는 지난 9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17일부터 0.49%p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가산금리는 기존 1.99%에서 1.5%로 인하될 예정이며, 신규 고객은 물로 기존 고객 40만명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여타 보험사들도 가산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오는 2월부터 기존 1.8% 가산금리를 1.5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의 감독·검사·조사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부서를 출범시켰다. 미 SEC(증권거래위원회)가 현물 비트코인 ETP(Exchange Traded Product)를 승인하는 등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서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출범한 가상자산감독국 및 가상자산조사국은 6개팀 총 33명으로 운영되며, IT전문가 8명, 변호사 7명, 회계사 8명 등으로 구성됐다.해당 부서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앞서 가상자산사업자의 내부통제 기준 및 운영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불법 개설 요양기관 및 보험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 범죄는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정성을 훼손하고 보험료 상승에 따른 선량한 보험가입자에 피해를 끼친다는 점에서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로 인식되고 있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MOU의 주요 내용은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이번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비공개 정보를 빼돌려 많게는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일부 부도덕한 임직원들의 배만 불려준 셈이다.10일 금융감독원은 이들 5개 증권사에 대한 부동산 PF 기획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5개사 임직원은 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본인 관계 법인에서 시행사 관련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이번 주말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 오너 일가의 '버티기'로 인해 법정관리행이 현실화 될 경우 태영건설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모든 상거래채권은 즉시 동결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말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고위급 협의체 'F(Finance)4' 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태영 자구안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 "다양한 경우를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고,
금융감독원이 전국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최근 도박에 빠지는 위기의 청소년들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용돈 사용 기초부터 소비습관 점검까지 체계적 금융교육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여성가족부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중학교 1학년 중 '사이버 도박' 위험군 청소년은 1만 6309명이며, '돈내기' 게임 첫 경험 나이는 11.3세였다.5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정식 도입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일회성 특강이라는 한계점을 보
금융감독원이 27일 불법금융 광고 관련 소비자 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당일입금', '비교불가 싼 이자' 등에 현혹돼 불법사채를 이용하는 경우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으로 오랜기간 고통받을 수 있다"며 "불법금융투자 공모 또는 불법 개인신용정보 판매·구매 행위에 가담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불법사금융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광고글은 '개
내년 상반기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은행권은 이번 사태 역시 은행장 등 CEO(최고경영자) 중징계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홍콩H지수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금감원에 'ELS 투자자 손실 대응 TF'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TF는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 조정은 물론,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조치까지 담당하게 된다.ELS 손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관련 대응
금융감독원이 25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한 해외상장 ETF 투자 시 유의사항을 담은 '금융꿀팁'을 공개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미 기준금리의 정점을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실제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체 해외증권 중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ETF가 순매수 1위(11억 달러)를 기록했다.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경우 시장 흐름에 따라 가격 및 투자 손익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어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돼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 우리은행 ‘청년사업가 컨설팅’사례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금감원은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격려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9년 이후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은행 사례 등 4건을 선정했다.이번 우리은행 우수사례 ‘현장 중심 노하우로 청년 창업가의 길라잡이가 되다’는 기술은 있지만 판매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핸드메이드 악세서리 창업 청년들에게 선배 자영업자, 대형 유통업체 MD(상품 기획자)를 멘토로 연결해 준 사례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