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재 금액 톱3는 신한은행과 영원무역, 하나은행 등 금융권이 차지했다.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현황을 공시한 23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21년 9302억원에 비해 75.8%나 줄어든 것이고, 전년도 4665억원에 비
SK그룹은 각 계열사 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날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이달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장용호 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해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고유의
NH투자증권이 컴투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하며 전략 변화들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나 의미 있는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와 미디어 사업의 구조조정, 퍼블리싱 중심의 전략 변화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그는 “지난달 28일 출시한 ‘스타시드’는 구글 앱스토어 기준 20위권에 안착해 괜찮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실적을 빠르게 개선시킬 정도의
지난해 한국 시가총액 100대 기업 영업이익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에 역전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국내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20% 가까이 줄어든 반면 대만 기업은 140%나 급증한 탓이다.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면 대만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최근 10년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8.9% 늘어난 반면 대만 100대 기업은 200% 이상 급상승했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13년 이후 한국과 대만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과 실적 추이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한국 1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원통형,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이 착공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산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CEO를 비롯해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전무,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이 공장에는 투자금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된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 공장은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으로 원통형, ESS의 ‘첫 전용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11억5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되기 이전인 전년 대비 26% 증가한 금액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현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11억5000만원이다. 급여 7억3600만원에 더해 상여금 4억1400만원이 포함됐다.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이전인 지난 2022년에는 총 9억1500만원을 수령했다.LG CNS의 이사진 보수 총액은 94억300만원이고 1인당 평균 보수는 15억6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모두 19
'금융라떼'는 2000년대 전후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섹션입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업종 취업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하는 은행 등에 대한 과거사를 알고 거래한다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의 특성 상 다소 '꼰대'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다소 당황스런 제목의 메일 탓에 헛웃음을 짓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LS그룹은 국내 기업 간 동맹으로 배터리 사업 글로벌 진출을 공동 모색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주요 계열사 별로 중소, 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5년째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LS그룹은 지난해 9월 협력사들과 소통의
KT&G의 새 수장으로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 대표 교체는 지난 2015년 백복인 전 사장 취임 이후 9년 만이다.방 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브랜드실장 재임 당시 '에쎄'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롯데지주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신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조주완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는 조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됐다.조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는 주로 회의 목적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기존과는 달리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하는 한편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의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조 CEO는 의안
대구 힐스테이트 감산센트럴 건설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시공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중대재해처벌법 저촉 현장이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다고 사실을 인정했다.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42분경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센트럴 신축공사장에서 중국인 하청 근로자 A씨(55세)가 5층에서 떨어진 외벽 석재에 맞아 사망했다.노동부는 사고 발생 이후 모든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현장 상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여부 등 조사에 착수했다. 또 중대재해법과 산업안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최고 경영자(CEO) 내정자가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조 내정자는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최고 경영진 체제의 출범을 예고한 지난 1월부터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조 내정자의 자사주 취득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회사에 대한 믿음,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w]
HL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HL디앤아이한라 주식 약 284만주(보통주 7.51%)를 HL홀딩스에 무상 증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뒤 나온 후속 조치다.이에 따라 정 회장의 지분율은 10%로 줄어들고 HL홀딩스가 보유한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23.78%까지 늘어난다.HL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보강하고 약속된 CEO 책임경영 체제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w]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그룹의 여성부점장들을 향해 '공감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당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양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룹 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균형 잡힌 역량과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는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내정자가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원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공동대표 체제를 본격 도입해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돌파구를 마련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포부다.20일 온라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대표와 박 내정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해 게임 경쟁력과 내부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VIG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박 내정자를 영업하며 지난 199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노인과 함께하는 지역 농협을 위한 농협, 글로벌 농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최근 인터넷(www)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굴까.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Who)은 지난 11일(When), ‘변화와 혁신’(Wording)이라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22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그의 과제이기도 하다. 재도전 끝에, 그것도 17년 만에 직선제를 통해 수장에 오른 강 회장에게 당장은 난제로 보인다. 취임 초부터 여러 곳에서 삐걱거리는 잡음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18
우리금융그룹이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3개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신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했다.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장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을, 우리PE자산운용 대표에는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에는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각각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대표는 각각 연임을 결정했다.이석태 전 부문장은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및 우리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BK), 부르간 은행을 통해 약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과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w]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CEO들과 함께 '윤리실천'을 다짐했다.13일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 회장을 포함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신한금융은 전 그룹사 임직원들의 윤리준법 인식 제고를 위해 윤리실천 서약을 매년 진행해 왔으며, 직무별, 직급별 윤리준법 교육 확대를 통해 그룹의 윤리준법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여기에 신한금융은 2022년 그룹 윤리강령 개정, 2023년 경영진 중심 윤리준법 메시지 전파에 이어 올해부터는 윤리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