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대구 힐스테이트 감산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힐스테이트
현대엔지니어링 대구 힐스테이트 감산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힐스테이트

대구 힐스테이트 감산센트럴 건설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중대재해처벌법 저촉 현장이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42분경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센트럴 신축공사장에서 중국인 하청 근로자 A씨(55세)가 5층에서 떨어진 외벽 석재에 맞아 사망했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이후 모든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현장 상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여부 등 조사에 착수했다. 또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원ㆍ하청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 조치를 다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 위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저촉 현장이 맞다"면서도 "안전 장치 등 조치는 잘 돼 있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월 서울 가산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와 구리갈매기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에서도 각 1명씩 총 두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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