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유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이익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내고 "삼성물산은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의 이익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바이오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이 연간 2조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올해에도 기존 핵심사업 고도화, 친환경 포트폴리오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외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은 부결됐으나 올해 하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를 통해
KT&G의 새 수장으로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 대표 교체는 지난 2015년 백복인 전 사장 취임 이후 9년 만이다.방 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브랜드실장 재임 당시 '에쎄'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세번째 '조카의 난'으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 측이 압승을 거뒀다.박철완 전 상무 측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연대해 제시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22일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변경의 건, 자기주식 소각, 사내외이사 선임, 임원 보수한도 등 총 8가지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 개최로 예정돼 있었지만 위임장 확인 등으로 지연돼 오전 10시 10분경 시작됐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금호석유화학이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이 주장한 주주제안 내용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18.2%에 달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라는 것은 근시안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금호석유화학은 조만간 회사의 입장을 반영한 안건을 마련해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배당금, 기타 정책에 관한 내용들을 공시할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4일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전달 받았다"면서 "행동주의 펀드로서 제안을 한 것이고 내용에 관해 특별히 반대나 찬성을 표할 입장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국내 은행주가 유독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한두해 제기된 문제는 아니다. 워낙 오랜 이슈다 보니 양적 성장이 임계치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성장 정체론'부터, 해외가 아닌 국내에 치우쳐진 경쟁구도 탓이라는 '우물안 개구리론', 여기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에 따른 '메기론'까지 은행주의 저평가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은 나름 설득력을 얻는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도 은행주를 통해 목돈을 만질 생각은 없어 보인다. 특정 가격대에 매수와 매도 주문을 걸어놓으면 은행 이자보다 낫다는 신박한
경영권 분쟁을 겪은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 전후 개인 소액주주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영권 분쟁이 시작할 때 차익을 위해 몰려든 개인들이 끝날 조짐이 보이면 눈치 재빨리 발을 빼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00년 이후 재산이나 상속분쟁을 제외하고 경영권 분쟁을 겪은 기업 주요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쟁을 기점으로 전과 후 각 1년간 개인 소액주주들의 수를 분석 한 결과 분쟁 직전 수 대비 분쟁 종결 후 수가 평균 -2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경영권 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