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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89호] 2015년 02월 05일 (목) 김민경 기자 ming2ya2@naver.com

 

   

『오디세이』는 그리스 문학의 창시자 호메로스가 쓴 12,000행의 서사시이다. 기원전 8세기경에 살았던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와 더불어 『일리아스』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두 서사시는 일찍이 그리스 문화의 두 기둥으로 자리 잡았고, 서양 고전문학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리아스』가 그리스와 트로이라는 두 문명의 충돌과 전쟁을 그린 전형적인 고대 서사시라면, 『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라는 개인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소설의 시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뛰어난 지략으로 10년 동안 지속된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는 동료들과 함께 꿈에 그리던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여정 초반부터 키코네스족의 나라에서 많은 동료를 잃고, 남은 동료들도 마법의 풀인 로토스를 먹고 귀향 생각마저 잊는 등 순탄치 않은 모험을 하게 된다.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2014년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릭 모디아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는 1968년 『에투알 광장』으로 등단한 이래로 40년 가까이 기억과 망각, 인간의 정체성이란 주제를 천착해왔다. 프랑스 이론가 기 드보르의 글에서 제목을 차용한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는 196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진정한 삶’을 찾아 나선 한 여인의 흩어진 생의 흔적을 좇는 내용이다.


로봇, 뮤지컬을 만나다
인류의 역사를 일컫는 또 다른 표현은 전쟁의 역사이다. 이는 비록 의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인류 역사에서 전쟁은 매우 중대한 사건일 뿐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해석하는 데 의미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민족, 한 국가의 특징적 요소였던 문화는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로 국경을 넘어 직접 접촉할 수 없는 지역까지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떠나는 이유
2013년 출간되어 호평 받은 <밤의 인문학>의 한 꼭지였던 여행에 대한 생각을 확장한 것으로 “<밤의 인문학> 여행 편”이라 할 만하다. <떠나는 이유>는 “여행으로 삶을 촉촉하게“를 기치로 여행에 필요한 아홉 단어를 중심으로 밥장 식 여행을 풀어간다. 무미건조하게 산다는 것은 감방 속의 삶이며, 진짜 인생은 우리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는 것. 길 위에서 이런 교훈을 마주하기까지 여행에서 찾은 아홉 가지 키워드를 공개한다.


서재에 살다
지식인의 모든 것은 서재에서 시작되었다. 서재에 담긴 이야기를 중심으로 북학과 개혁의 시대였던 19세기 지식인의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그린 책이 나왔다. 조선시대 지식인의 모든 이름은 사실 그들이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 교류하던 서재의 이름이다. 그들의 서재는 또 하나의 세계였다. 조선시대 지식인은 서재의 이름을 호로 삼아 그 안에 평생을 기억하고자 했던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담았다. 


마리 앙투아네트 운명의 24시간
혁명의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1년, 변장한 채로 페르센의 도움을 받아 튈르리 궁전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도망쳤지만 목적지까지 거의 다 가서는 벽촌 바렌에서 발각되어 굴욕적으로 체포되었고, 증오 속에 파리로 호송되는 최악의 결말을 맞았다. 이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바렌 도주 사건”이다.
이 책에서는 사건의 경과를 줄기로 하여, 바렌 도주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과 저자의 역사적 해석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책 전반이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생생한 묘사로 채워져 있어, 딱딱한 역사서를 읽는다기보다는 마치 로드무비나 추격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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