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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2016 ICT 비즈니스의 생태케를 점령하라
[0호] 2015년 12월 29일 (화) 김민경 기자 ming2ya2@naver.com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를 통해 촉발됐던 1, 2, 3차 산업혁명 이후 최근엔 ICT 융합을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부상하고 있다. 빅테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등으로 대표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는 모든 산업과 기업의 인프라로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또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제의 핵심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ICT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왜 ICT 트렌드인가

글로벌 ICT 융합 시장규모는 2010년 1조 2천 억 달러에서 2010년 3조 8천 억 달러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ICT 융합 시장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인식하고 이를 선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5년 상하이에서 개최되었던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의 화두도 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된 ICT 융합 기반의 ‘초연결 시대의 미래상’이었다. 네트워크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초연결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CT 융합은 기존 산업의 변화를 앞당기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변화시켜 글로벌 경제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는 융합시대의 제조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무인 자동차 등 ICT 융합의 대표적인 분야이다.


제조 생태계의 네트워크화

지금까지 제조업이 생산의 기계화-자동화-집중화로 성장하였다면, 21세기 제조업은 기존 생산설비와 ICT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조업을 네트워크화하고, 디지털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연결의 확산은 유선 PC,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으로 연결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는 2010년 125억 개에서 2015년 250억 개, 2020년 50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의 보급,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상시 접속하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경제활동은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과거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혁신이 실현되고 있다. ICT를 통한 연결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넘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서비스 중심사회로 이끄는 핀테크 혁명

핀테크(FinTech)는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모바일을 통한 결제·송금·자산관리·크라우드(crowd) 펀딩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을 의미한다. 핀테크의 탄생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신생기업(start-up)을 중심으로 해외송금과 온라인 결제 위주로 시작하였으나, 점진적으로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진화하며 기존 금융권이 갖고 있던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즉, 핀테크는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이 발판이 되어 연결(connectivity)과 정보(information)의 절묘한 융합을 통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능력은 고객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IT 선도업체,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IT 업체들이 금융산업으로 발전하는데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국내 법규에서는 높은 규제장벽으로 인해 은행 시스템과 IT와의 융합이 느리게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 범정부차원에서 핀테크를 육성·지원하기로 하면서 국내에서도 은행권과의 IT업체 제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 뿐만아니라, 네이버의 라인페이, SK 플레닛의 페이핀,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KG이니시스의 케이페이, 한국NFC의 NFC간편결제 등 모바일 결제시장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6년은 전 세계가 모바일결제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해외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애플, 알리바바, 구글, 페이팔과 같은 ICT거물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영국의 테크시트를 중심으로 금융데이터분석, 금융소프트웨어,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출현하면서 핀테크 생태계는 더욱 크고 촘촘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 자동차가 바꾸는 미래

무인 자동차의 출연으로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나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차량 보험료 등 교통사고 관련 비용이 크게 절감 될 것이다. 무인 자동차의 활용으로 더 많은 인구의 차량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운송 효율성의 증대도 기대된다. 현재 운전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 탐승하지 않을 경우 차량의 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개별 차량 이용 증가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의 특성으로 차량은 단순한 이동을 위한 수단이 아닌, 다양한 업무와 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 공간으로 진화가 예상된다. 무인 자동차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영화,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소비와 검색 기능 등 인포테인먼트의 기능이 강화되어 무의미하고 피로한 이동시간이 새로운 가치를 얻는 유의미한 시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또 무인 자동차는 전기차, 스마트카 등이 도달한 최종 모델이며, 무인 자동차로 인하여 자동차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발전된 ICT 기술을 토대로 무인 자동차 개발에 주력한다면 21세기의 새로운 자동차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빅테이터와 사물인터넷의 전쟁

IT 기업의 무기가 컨버전스 서비스라고 한다면 이를 다루는 능력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으로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침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 결국 미래에 기업들의 최종 목표는 고객에게 ‘개인화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파워의 핵심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이며, 이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는 흔히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로 불린다. 사물인터넷의 목표는 인간의 개입 없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각자 ‘알아서’ 커뮤니케이션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단말 수준에서의 경제적인 차원 때문만은 아니다. 각 사물이 연결되면서 주고받는 다양한 정보 자체에도 새롭고 무궁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홈에너지관리시스템이 설치된 가정을 예로 들어 보자. 시스템 설치 이전의 가정에서는 집 안의 조명이나 보일러, 가전기구를 켜고 끄는 정보는 수집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사라지는 정보였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되면 이런 행동들까지도 수집이 가능하고 이를 기초로 연결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집 안의 여러 기구를 켜고 끄는 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처럼 인류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20세기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제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위기, 에너지자원의 위기, 고비용 저성장의 위기 등 수많은 위기가 증폭되는 상황이지만,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실체와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ICT 강국의 기반을 이용하여 만물초지능 통신 기반을 구축해 활용해야 하겠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해결한다면, 우리나라가 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서 거대한 혁명이 이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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