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징 건물인 에펠탑이 파업으로 인해 임시 폐쇄됐다.

28일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노조 노동총동맹(CGT)은 에펠탑 경영 회사인 SETE가 "재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27일(현지시간) 방문객 출입을 폐쇄했다. 

이날은 에펠탑 건축가인 구스타스 에펠(Gustave Eiffel) 사망 100주년이기도 하다.  

CGT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은 타워 운영사 경영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SETE가 재난 직전에 있다"고 경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CGT는 그 배경으로 경영진이 에펠탑 운영을 야심차고 지속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며 "예상 방문객 수도 지나치게 부풀리고 운영 비도 낮게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SETE는 이와 관련 사과문을 내고 "27일 전자 항공권을 소지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라"고 전했다.

SETE는 측은 "에펠탑 관광객들이 에펠​​탑 아래 유리로 둘러싸인 산책로에는 접근할 수 있지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실내 접근은 폐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은 134년 된 타워가 위치한 파리시와의 계약 협상을 앞두고 발표됐다"며 "파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장소 중 하나인 에펠탑은 일반적으로 1년 365일 열려 있다. 하루 약 2만명, 연간 70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중 4분의 3은 외국인이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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