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생산시설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생산시설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 법인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이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16일 파키스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은 지난 15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PSX)에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공장 가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같은 공장가동 중단은 재고자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롯데케미칼파키스탄 재무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재고자산 가치가 45% 수준이었는데 202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재고자산 가치가 7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2일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럭키코어)와 체결한 파키스탄 법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지분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월 26일 럭키코어에 LCPL 지분 75.01%를 1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매수인인 럭키코어는 주식매매 계약 종결 기한인 이달 11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반적으로 시황에 따라 공장 가동을 계획에 맞춰서 중단하기도 한다"면서 "이번 파키스탄 공장 가동 중단도 재고 관리를 위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서 진행된 것으로 안다. 현지 자회사 매각 건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뉴스w]

저작권자 © 뉴스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