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은 내가 지킨다", "이 곳을 지나는 당신은 10년 뒤 암에 걸릴 수 있다"경기도 고양시 덕이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에 줄지어 걸린 현수막의 일부다. 원전 방사능이라도 유출된 것마냥 지나는 행인마저 아찔하게 만드는 글귀의 정체는 사실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현수막이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매 주말 GS건설과 고양시를 성토하는 내용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GS건설이 건립을 추진 중이고, 경기 고양시가 건립 허가를 내준 덕이동 데이터센터는 착공 시작부터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해당 데이터센터 부지
GS건설이 주민 설명회 없이 대단지 아파트 중심가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을 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GS건설은 물론 허가를 내준 고양시청까지 건립 무산을 위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논란의 데이터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의 약 26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코앞에 들어설 예정인데 허가를 받고 부지작업 마무리에 들어설 때까지 인근 주민들은 전혀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 특히 현장 곳곳에 주민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건설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공분은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