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의 제40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의 제40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0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4명의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또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 기말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로 돼 있는 내용을 삭제,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바꿨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올해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유영상 사장은 주주들로부터 98.4%의 압도적인 찬성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외에도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CFO, 이성형 SK㈜ CFO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현재 수립 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도 공개했다. 이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통신기술 기반의), 목표(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

앞서 SKT는 지난 1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SKT는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AI 거버넌스 프로세스와 AI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다.

유영상 사장은 “올해는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 40년 간 이동통신 산업의 선두에서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AI를 향해 다시 한번 도전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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