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회장. 사진=삼성전자
사진 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본격 회장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신임회장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한 만큼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 통과로 이 신임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데 이어 4년여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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