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배터리 매출 및 판매량 추이. 자료=SNE 리서치
2022년 상반기 배터리 매출 및 판매량 추이. 자료=SNE 리서치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에서 중국이 1위와 3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13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PHEV) 판매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65% 성장한 435만대로 파악됐다. 

이 기간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팩 기준) 매출 총액은 427억3000만 달러(약 58조8000억원)였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판매 1위는 중국 CATL로, 판매량(10만4000MWh)과 매출액(130억 달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CATL의 전 세계 판매 점유율은 39%에 달한다.

2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고 3위는 중국 비야디(BYD)였다. 두 회사의 판매 점유율은 각각 14%, 1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본계 파나소닉, SK온, 삼성SDI(판매 순위 기준) 순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은 108억9000만달러(약 15조원·26%)로, CATL 한 곳의 매출보다 적었다.

다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비중이 높은 삼성SDI는 배터리 판매량에 비해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팩 판매가의 경우, 삼성SDI는 kWh(킬로와트시)당 183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의 궈쉬안(Guoxuan)과 이브(EVE)가 각각 169달러, 168달러로 다음으로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 판매가는 150달러, CATL 125달러, SK온 119달러 순이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셀 판매가 대부분으로 kWh당 112달러를 기록하며 판매가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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