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이 희망퇴직에 본격 돌입했다. 연중 이어진 '돈 잔치'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 및 인사적체 해소의 필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2조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대책도 운신의 폭을 넓혀준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 모두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들 은행들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희망퇴직 실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으로 진행되는 희망퇴직은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은행원들의 퇴직 수요와 인사적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