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전은 LG'라는 인식을 또 한번 입증시켰다.

반면 삼성전자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 매출은 60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또 다시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97.54% 쪼그라들었다.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5.88%)ㆍ영업이익(-6.25%) 모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세부항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선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가 컸을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분야에서 3~4조원대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1분기(-4조5800억원)보다는 적자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 8927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2.7% 증가했고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2.7%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900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2년 연속 40조원을,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원을 웃돌았다.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호실적에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됐다. 상반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LG전자의 영업이익(2조3901억원)이 삼성전자(1조2402억원)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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