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롯데멤버스
자료=롯데멤버스

국내 성인들이 어버이날 선물 예산으로 평균 33만원 이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 품목으로는 응답자 10명중 6명이 용돈을 꼽았다.

롯데멤버스는 20~60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어버이날 선물은 어린이날 선물 예산(12만4800원)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어버이날 선물은 용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10.2%)이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의류 및 패션잡화(6.5%) 순이었다. 용돈이 압도적으로 높은 셈이다.

연령대별 예산금액은 30대가 36만28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5만5200원), 50대(34만1700원), 20대(30만3200원), 60대(29만7600원) 순이었다.

이중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용돈(48.3%)을 선택한 비율이 낮았고 ‘선물·용돈 없이 식사 혹은 함께 시간 보낼 예정(7.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건강가전제품(6.0%), 디지털기기(3.4%), 문화∙공연티켓(3.4%), 화장품∙이미용품(3.0%), 액세서리(2.6%), 정기회원권(2.1%), 취미용품(1.7%), 스포츠용품(1.3%) 등 여러 항목에서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대 응답자들이 어버이날 선물 품목을 비교적 폭넓게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30대는 의류 및 패션 잡화(7.9%)를, 40대는 여행 · 관광(5.8%)을, 50~60대는 건강기능식품(각 11.9%, 17.6%)을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선택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린이날보다 어버이날에 더 두둑하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대의 경우 가장 많은 품목을 두루 고민해 가며 정성껏 어버이날 선물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용돈을 제외하고 어버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 또는 e쿠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티몬이 700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버이날에 현금을 제외하고 받고 싶은 선물'로 응답자의 30%가 상품권과 e쿠폰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 · 나들이(29%), 건강식품(13%), 명품 지갑 · 잡화(10%), 패션 · 뷰티(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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