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전세안전진단 서비스에 관심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30대이고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서비스 신청접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 접수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KB국민은행이 전세보증금 안전여부를 진단해주는 KB부동산의 '전세안전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는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선순위 채권,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4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준다.

이번 조사는 KB부동산이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진단을 받은 고객이 등록한 1만2045건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연령대에선 30대가 41%(3859명)로 전세안전진단을 가장 많이 신청했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7667건), 오피스텔(2220건), 연립ㆍ다세대(2153건)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순으로 신청접수 비중이 높았다. 서울이 4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는 3357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796건), 인천(778건)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른 지역에서 전세안전진단을 상대적으로 많이 신청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세안전진단 등급별 비중은 ‘보통·안전’ 등급이 78.4%(9441건)를 차지했으며 ‘위험’ 등급은 19.6%(2363건)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참여한 빅테크플러스와 KB부동산이 제휴해 개발한 서비스다.

KB부동산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계약 전에 보증금이 안전한지 간편하게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무료사용권을 매월 2회씩 제공하고 있다. 이용 고객이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KB부동산 앱에서 수시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KB스타뱅킹에서 부동산 등기변동 알림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B스타뱅킹 내 대상 주소를 등록하면 집주인 변경, 압류, 근저당권 설정 등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하는 등기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때 앱 푸시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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