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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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어제까지 신조어는 대강 눈치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종종 보였는데 요즘 SNS 신조어들은 도통 무슨 말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MZ세대들이 자주 쓰는 신조어네는 어떤 속뜻이 담겨 있을까?

"오늘 '분조카' 갈래?"

'분위기 좋은 카페'라는 의미다. 앞의 지명을 넣어 #전포동분조카 #익선동분조카추천 등의 형식으로 사용한다. 나들이 장소에서 괜찮은 카페를 찾고 싶다면 SNS 검색창에 위의 방법(지명+분조카)로 검색하면 된다.

"'중꺽마' 정신으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이다.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인터뷰에서 유래했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고 찍은 한국 선수 사진이 화제가 되며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

"낭만 추구하는 '굳이데이'"

가수 우즈(Woods)가 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 단어를 사용한 이후 유행한 말로 '고집을 부려 구태여'라는 뜻의 '굳이'와 '하루'의 뜻을 가진 '데이'의 합성어다. 한달에 한번 귀찮더라도 낭만을 찾아 '굳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하는 날을 의미한다고.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말라고 하는 일명 '분초 사회'에서 왜 굳이 '그 시간을 들여서', '그 돈을 들여서' 등 합리적인 사고를 내려놓고 낭만을 찾아 행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 취향은 '마카롱김치찌개'"

'마카롱김치찌개'는 한 가게에서 김치찌개, 마카롱 등 통일성 없이 온갖 메뉴를 다 함께 파는 것에서 시작된 말이다. MZ세대들 사이에서 관심사가 통일성 없고 다양하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저는 랩도, 아이돌 음악도, 트로트도 좋아해요. 그래서 제 플레이리스트가 '마카롱김치찌개'입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참고로 '잡채'는 '그 자체'를 표현하는 신조어다.

"내 '추구미'는 이런거야"

이상향, 롤모델, 최애, 원픽을 대체하는 단어로 '추구+미'를 합친 말로 스스로 지향하는 미적 스타일이나 이미지를 가리킨다. 유행과 트렌드보다 나만의 취향을 드러내고 싶을 때 사용한다.

"오늘은 '오운완'!"

'오늘 운동 완료'를 줄인 말.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며 즐거움을 찾는 헬시 플래저 트렌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오운완' 해시테그와 함께 SNS 운동 인증샷을 남기는 것 역시 트렌드가 됐다.

※ 이밖에 알아두면 좋을 SNS 신조어

셀피 : 자가 촬영사진의 줄임말로 '셀카'와 동일한 의미다.

OO꾸 : Z세대의 '꾸미기' 열풍이 만든 신조어.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 '스꾸'는 스티커로 꾸미기, '폴꾸'는 폴라로이드 꾸미기, '별다꾸'는 별 걸 다 꾸민다는 뜻이다.

폭룡적이다 : X(옛 트위터) 사용자인 '폭룡'의 닉네임에서 비롯된 말로 무언가 굉장한 것을 일컬을 때 사용한다. 유의어 : 쾌룡적이다 반의어 : 암룡적이다.

깔끼하다 : '멋있다', '맛있다'는 의미를 가진 말로 개그맨 이용주가 처음 만들었다.

몹 와이프 : 몹(Mop)은 마피아를 뜻하는 속어로 몹 와이프는 '센 언니'를 뜻한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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