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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구 경기과학기술대 총장
실용교육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0호] 2016년 04월 05일 (화) 김민경 기자 ming2ya2@naver.com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에 대학이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학이 처한 상황은 과거와 사뭇 다르다. 낮은 취업률로‘실업자 양성소’ 라는 비판을 듣는가 하면, 대학 입시는 교육 문제의 근원으로 지목 받는다. 이처럼 대학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높은 취업률과 유지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국내 유일의 WCC 대학인 경기과학기술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과학기술대 김필구 총장을 만나 경기과학기술대만의 강점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시화스마트허브에 위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경기과기대)는 직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한 전문대학이다. 산학협력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경기과기대는 1999년 2월 시흥스마트허브내에서 개교한 이래 대학-기업이 물리적․화학적으로 일체화되는 새로운 창조경제형 산학융합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산학협력 수입 전국 최상위권(2013년 정보공시 기준 전국 3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으로 지정 받아 글로벌 경쟁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취업률 또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 김필구 총창은“경기과기대의 가장 큰 강점은 중견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전문대학이다. 뚜렷한 설립취지에 맞게 대학전반의 교육여건이 특화돼 있다는 것은 우리대학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대학 인근의 스마트허브에 약 1만 4천여개의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기업 속에 캠퍼스가 들어와 있는 셈이다. 산학협력부문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계화된 현장맞춤형 학습 강점

경기과기대는 체계화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체제로 산업현장의 기술수요를 발 빠르게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맞춤형 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교육 없이 곧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시키고 있는 것. 때문에 졸업생들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이 굉장히 호의적이다.

이렇듯 경기과기대는 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체계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 체제를 구축하고 확대해나감으로써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 총장은“21세기는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인 시대가 아니다. 기술의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하이테크 시대는 스펙보다는 실력이다. 그 어떤 화려한 스펙도 실무능력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점차 많은 기업들이 스펙보다는 자사에 적합한 능력들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양상이다. 학생들이 대기업만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기술의 가치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1호 해군 부사관 학군단 출범

또 경기과기대는 2014년에 이공계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4년 3월 해군 부사관 학군단(RNTC)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필기시험과 체력검정, 면접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생 26명을 선발했다. 2015학년도 2학기부터 군사학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현재 2기 후보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해군 부사관 학군단 설치로 경기과학기술대학은 직업군인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을 마련해 놓은 셈이다.

김 총장은“경기과기대 해군 부사관 학군단 후보생들은 우리의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할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실용인재 양성의 요람, 유지취업률 '90.7%'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학 하면 경기과기대를 떠올린다. 실제로 교육부가 2015년 발표한 취업률 순위에서 경기과기대는 2015년 6월 1일 기준 수도권 6위(66.2%)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 9월 31일 기준 유지취업률이 90.7%에 달한다.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하다. 실제 경기과기대 학생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만도,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한미반도체, 하이게인안테나, 대덕GDS, 일진LED 등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포스코와 LG화학의 경우 매년 6~7명 이상이 꾸준히 취업하고 있다.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경기과기대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교수가 심층상담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와 역량을 분석한 뒤 4그룹으로 분류하고, 학과와 취업지원팀에서 맞춤 취업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룹을 대상으로 ‘SOS! 진로멘토링’을 통해 진로(취업) 전문가의 1:1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진로결정, 취업스킬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와 취업전문 상담사 4명이 20개 학과에 대해 전체 의무상담을 2회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필구 총장은 “경기과기대의 산학일체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적용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시흥스마트허브의 산업단지 취업률을 향상시키는‘산학협력 롤모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과기대는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기계산업 중심의 공학계열이 78%를 차지하고 있다. 공학계열 중 기계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야는 기계공학부 6개 학과, 자동차에너지학부 4개 학과, IT경영학부 컴퓨터모바일융합과 등 11개 학과이며 이외에 산업경영과, 전자통신과, 건축인테리어과 등의 공학계열 학과가 있다. 이러한 기계산업을 기반으로 한 공학계열 특성화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조직 및 교육과정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융복합 시대에 맞은 국내 최고의 기술인력 양성 목표


김 총장은 경기과기대가 명실상부한 기술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핵심가치를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 산업의 기술 수요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 현장과 그대로 어우러지는 실습 교육 공간 등에서 찾는다.

김 총창은 앞으로도 이러한 특별한 가치를 유지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가치 있고 국내 최고의 기술인력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교로 격상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학이 사회와 완전히 분리된 상아탑이 아닌 학생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여 학생 개인의 자기개발과 성공적인 인생진로를 돕는 데 집중하겠다는 소신도 전했다.


김필구 총장

경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콜롬비아대(Univ. Missouri-Columbia)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국방대학원에서 안전보장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부를 시작으로 상공부를 거쳐 산업자원부에서 행정정보담당관, 산업구조과장, 수출입과장, 투자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이어 대구광역시 신기술산업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과 제품안전정책국장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저서로는 ‘미국 벤처캐피탈의 이해’(한국생산성본부, 2003.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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