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11 금 18:53 ,
 
기사쓰기 l 기사제보
> 뉴스 > 기업‧CEO > 인터뷰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건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국민의 국가’위해 새로운 도전
[102호] 2016년 03월 03일 (목) 이강수 위원 vov209@naver.com

“명실상부 국가 공공보건의료 중심기관의 역할 수행에 최선 다할 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지난해 12월‘좋은사람들’에서 실시한 온라인 국민투표 ‘국민내복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한해 대한민국을 가장 따뜻하게 한 주인공’을 선정하는 국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이다. 국민들은 무심한 듯해도 메르스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나는 노력을 인정했다. 지난 한 해는  메르스로 국립중앙의료원 온 임직원들이 밤낮 없는 사투를 벌이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한 의미 있는 한 해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려움에 불구하고 의료원 전 임직원들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립중앙의료원에 근무한다는 자긍심과 포부를 높여 앞으로도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다짐하는 것을 볼때 온 국민들은 그들에게 감사의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담 : 이강수 편집위원>



-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취임하신지 1년이 넘으셨죠. 특히 지난해의 경우 굉장히 바쁜 한해였는데 소희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이 제가 취임한 지 1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눈 깜짝 할 사이, 세월이 흘러가버려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취임 100일 째 되던 날, ‘1000일을 향한 100일의 약속-10대 과제’를 내놓고 밤을 새어 고민하고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건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국민의 국가’를 위하여 국립중앙의료원의 위대한 여정과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써 내려 갔습니다. 지난 58년의 역사와 전통의 뿌리 위에, 법인화를 통해 새로운 의지와 도전을 다졌던 국립중앙의료원의 미래와 발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세웠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서, 현장에서 바라 본 공공의료는 참으로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고 긍정적으로 이끄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이 새롭게 걸어가야 하는 위대한 도약이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진료 서비스와 전 직원의 인적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지방의료원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더 큰 도약과 포부는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서 힘을 얻고 나아갑니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그동안 역점을 두고 활동하신 내용을 말씀해 주시지요.

취임 1주년이 되는 지난해 12월 22일 주요 과제성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첫째,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미충족 필수 공공의료 수행을 통해 국가중추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였고 둘째, 우수 의료기관 및 의료진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하여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셋째, 국가보건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 미래발전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다가오는 통일을 위하여 보건의료분야에서는 드물게 선제적‧체계적 통일준비에 나섰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4시간 재난상황실 및 재난대응팀(DMAT) 운영을 통한 재난상황 대응, △신종감염병 등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 △호스피스 병동 신규 오픈, △NMC 위기대응단 설립 및 운영, △전 직원 응급요원화(CPR 교육 이수), △소외 계층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사업 확대,  △공공민간파트너십을 통한 민간영역 우수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통일보건의료센터 신설, △현대화사업단 확대 개편, △국제보건의료사업 역할 강화, △자발적 기부문화 등 동문회 활성화, △원지동 시대, 최첨단 공공의료 랜드마크 병원 설립 등의 사업성과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메르스 유행을 극복하면서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원내 감염자 한 명 없이’ 중증환자를 비롯하여 총 60여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메르스 대응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내용을 핵심성과로 꼽고 있습니다.


- 지난해는 ‘메르스’ 극복하느라고 바빠셨죠. 국립중앙의료원이 메르스 치료병원으로 전환하는 실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는데 아쉬운 점도 많으시겠어요.


지난해 많은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메르스’를 꼽을 정도로, 2015년 5월은 대한민국에 많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5월 20일,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메르스 1호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 전원 된다는 소식을 받자마자 2시간 만에 격리병동 입원환자 17명을 다른 병동으로 옮기고, 에볼라 의심 환자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1, 2호 환자 두 분을 안전하게 입원시켰습니다. 동시에 다학제 진료팀을 구성하여 매일같이 상황회의를 통해 환자 치료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부분 중증인 메르스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전원되었는데요. 의료진은 물론 많은 직원들이 이 초유의 감염 재난에 맞서 메르스 전사가 되어 밤을 지새우며 일하는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더욱이 격리와 의심환자가 계속 확산되면서 6월 11일부터는 1958년 개원 이래 최초로 외래 및 입원진료를 중단하고 메르스 전담 치료병원으로 전환하는 실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만일 국립중앙의료원에 1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면 그날로 문을 폐쇄하고 모두 격리됐었어야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환자든 갈 곳이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절박한 순간을 맞았어요. 정말 사수하는 마음으로 “병원 내 감염자 한 명 없이” 1272명의 전직원이 모두 나서서 메르스와 밤낮없는 사투를 벌일 만큼 힘겨운 싸움을 이겨나갔어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심정이 바로 이러했겠구나”하는 것을 느꼈죠. 이 모든 기적은 많은 국민들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어떤 위기와 재난에도 정신을 모으면 극복 가능한 현실이 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가 국가적 위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과 두려움을 끼친데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감염병에 더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이처럼 치료제가 없고 경험하지 못한 신종감염병이 얼마든지 발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를 대비하여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고 알맞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메르스 등 감염병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과 협력하여 다각도의 연구와 협력을 펼칠 계획입니다.


-2016년도 올해 주요 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건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국민의 국가’를 위하여 전직원의 교육훈련을 강화함은 물론, 본격적으로 지방의료원들을 비롯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6년은 국립중앙의료원의 10대 과제를 보다 역점적으로 수행하고 원지동 이전 등의 굵직한 현안들을 채워나가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올 한해 국립중앙의료원은 전사적 혁신경영체제로 전환하여 선진형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공공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한 새로운 성장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올해는 특히 세 가지 중점적인 분야에 역량을 결집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사업, 원지동 이전 현대화 사업에 주력하여, 국가보건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 ‘새로운 공공의료 100년을 위한 운영모델’을 제시하여 미래발전의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수립할 계획입니다.

둘째, 진료의 질적, 양적 강화입니다. 양질의 적정 진료를 찾는 전 국민들에게 행하고자 합니다. 가장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7성급 호텔 수준의 양질의 최고의 서비스를 행하고자 합니다.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께서 최고의 사랑과 최고의 양질의 치료를 받고 쾌유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기 위해 아름다운 병원을 만드는 일도 필수입니다.

셋째, 우리 가족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실력을 배양하는 일도, 우리의 행복을 증진하는 일도 모두 역량강화에 해당합니다. 하루의 1/3이상의 생활을 하는 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순간순간이 기쁘고 살맛나고 신나는, 그러한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관장으로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설립 당시, 현대적 종합병원으로 아시아 중에서도 최고의 병원으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병원의 규모와 현대적 운영방법을 통하여, 우리나라 의료계가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의 모태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하신 의료진들과 함께 스칸디나비아 3국의 ‘보편적 형제애’, ‘인류애’, ‘사랑’의 철학과 시대정신으로 출발한 국립중앙의료원만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날로 발전하는 현대의학의 변화 속에서 침체되어 있었던 국립중앙의료원은 2010년 법인화와 함께 과거의 관행과 업무스타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늘 해오던 일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평가하고 끊임없이 문제점을 발견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체질을 강화시키고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직원이 10대 과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임직원 모두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취임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의 비전과 핵심가치는 무엇이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공적인 자신감과 소통, 협동, 협업으로 하나가 되어 창의성을 더하여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중심, 핵으로써 미래를 열어가자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적 헌신을 완성하고 명실상부하게 국가 공공보건의료 중심기관으로서 한 치 모자람이 없는 국립중앙의료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업무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중요 현안인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에 대한 원활한 진행과 조속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새로운 국립중앙의료원, 건강 대한민국 100년, 200년을 준비하며 현대화사업은 꼭 진행되어야 합니다.

'최첨단 공공의료의 랜드마크 병원'이란 설립 목표를 가지고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28일이 국립중앙의료원이 환갑(60년)을 맞는 해인데 물리적으로 (이전 완료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이 낫습니다. 2019년까지 옮기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원지동 이전을 위해 △2019년 원지동 이전 로드맵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원지동사업단을 현대화사업본부 확대 개편으로 추진 △원지동 이전 사업 전 과정 조달청 위탁으로 투명성 확보 △국가중앙외상센터 설립 추진 △국내 최대 감염병센터 및 국내 의료기관 최초 최첨단 BL4(생물안전 4등급 밀폐병실) 설치 등을 세부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의료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금부터 토대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태양광 등 최첨단 시설과 청계산이 어우러진 국가 대표 힐링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약력

 

연세대학교 의대 의학박사

미 UCLA 대학원 보건학 박사


현 제3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 CHA 의과학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전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부총재 

전 여성아동 미래비전자문위원회 위원장 

전 한국모자보건학회 회장 

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전 한국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이사장   

전 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수상실적

제3회 한독 여의사 지도자상

국민훈장 목련장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세계여성원자력상


이강수 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벤처투데이(http://www.news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04625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0-12 안전빌딩 402호 한국벤처신문사 | Tel 02-573-9832 | Fax 02)573-9246
등록번호: 서울 아 00995 | 등록연월일: 2009년 10월 19일 | 발행 · 편집인: 이도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도수
Copyright 2010 인터넷 한국벤처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