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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주) 박동문 대표
행복한 일터가 기업의 경쟁력이다!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
[102호] 2016년 03월 03일 (목) 김민경 기자 ming2ya2@naver.com

자동차소재, 첨단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산업자재에서부터 각종산업 및 생활에 쓰이는 화학,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에 쓰이는 필름ㆍ전자재료 및 의류제품을 담당하는 패션까지 총 4개 사업부문에서 선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2010년 상장된 신설 기업이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주)(대표 박동문)는 업계에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기업철학으로도 유명하다.



1957년 설립 당시부터 조성된 코오롱의 오래된 기업문화와 철학은 코오롱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계열사로 분화를 이룬 후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주)에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행복한 일터를 가꾸다 일찍이 코오롱은 1980년대 후반부터 ‘보람의 일터’를 공식 제창하며, ‘기업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직원 모두의 삶의 원천’ 이라는 원칙에 따라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기업철학을 조직문화로 실현해 왔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7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를 새로운 기업문화로 재정립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역시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경영혁신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현재는 사업영역을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및 패션의 4대부문을 중심으로 하여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에어백 원단이나 타이어코오드(타이어 보강재) 는 세계구급으로 놀라울 정도의 실력을 갖췄고, 안전벨트는 국내 시장의 반을 차지했고, 이 외에 LCD 필름 등 각종 산업용 필름, 에폭시·페놀 수지 등을 제작한다.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 친화적인 기업

2010년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 2011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제조부문 대상, 2012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등을 수상한 이력 역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추진해온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의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직원 복지지원 제도가 타 대기업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환경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여러 성과들은 인재를 생각하는 기업철학의 차이가 만들어낸 운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여성인력 육성과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서는 것은 즐거움과 웃음이 가득한 일터에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업철학에서 비롯된다.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특별한 방법, ‘가족친화 경영’, ‘착한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특히 여성인력 우선채용, 가족친화 우수기업 등 여성 친화적인 기업으로 더욱 유명하다. 실제로 코오롱은 2001년부터 신입사용 채용의 30%를 여성인력으로 채용하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당시 여성인력 고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매년 기업인원의 10%를 신규 채용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블루칩 ‘석유수지사업’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석유수지를 생산했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석유수지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수첨석유수지의 대부분은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수출한다.


기존 울산, 여수 공장과 함께 이번 대산공장의 준공으로 석유수지나 관련 사업의 매출은 연 1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산공장에서 생산할 수첨석유수지는 1997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 제품으로 주로 유아용 기저귀, 생리대,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재에 폭넓게 사용한다. 수첨석유수지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됐다. 


수첨석유수지를 주로 사용하는 위생재용 접착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석유수지 제품군에서도 성장세가 가장 큰 제품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위생재 제품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고, 선진국 시장에서도 성인용 위생재 제품의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고객 ‘마음 속’까지 읽어낸다, 빅데이터 활용

“젊은 생각은 ‘젊은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각 그리고 새로운 열정”이라고 말하는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대표는 실제로도 젊은 감각을 뽐내는 젊은 CEO다.

그는 직원과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신사옥에서 임원실을 없애버렸다. 부서와 부서 사이에는 미팅 공간을 만들었다. 임원과 직원 사이에 있던 소통의 벽이 사라지고 부서 간에는 소통의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지정좌석제도 없앴다. 직원들은 매일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게 됐고 이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패션업계에서 빠르게 도입한 빅데이터 실험도 눈에 띈다. 당시 패션산업을 저성장 시대에 공급 과잉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해보자는 그의 지시로 회사에 바로 빅데이터팀이 만들어졌다.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큰 규모의 데이터를 뜻한다. 디지털혁명 이후 컴퓨터,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생산되는 디지털데이터가 천문학적 규모로 축적되면서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로는 저장·관리·분석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의 데이터(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정의)’가 생겨난 것이다.


코오롱의 빅데이터 실험은 2012년 처음 닻을 올렸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FnC코오롱의 각 팀별 새해 사업계획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빅데이터를 화두로 던졌다. 당시 박 대표가 던진 메시지는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지금은 저성장 시대다. 게다가 패션산업은 공급과잉 시장이다. 우리도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보자.”


그 얼마 뒤 박 대표는 전략기획팀에 특명을 내렸다. 빅데이터를 FnC코오롱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라는 것이었다. 5개 부서에 걸쳐 10명 정도가 팀원으로 선발됐다.

 

빅데이터팀은 매장, 유통채널, 고객 세 가지를 놓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아무래도 온라인 분석이 오프라인 매장 분석보다 수월했지만, 우리는 오프라인 매출을 예측할 부분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해당 브랜드의 웹 쇼핑몰 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실제 오프라인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박동문 대표는 “쇼핑몰에 유입한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클릭하는지, 어떤 페이지에 오래 머무는지, 소비자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상품이 매장에서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고 말하고 코오롱은 일찍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판매 재고 관리 및 시스템화한 의사결정으로 오차를 줄인 경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코오롱은 구성원과 조직을 하나로 연결하는 ‘커넥터(Connector)’의 역할에 충실해 눈 앞의 벽을 뛰어 넘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의 각 사업장에서 들려오는 변화의 소리, 직원들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는 모습들이 모여 앞으로 어떤 성공 비전을 그려 나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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