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국내은행 가운데 지난해 4분기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여론분석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4분기 ESG 관련 포스팅 수 총 3362건으로 1위였다. 지난해 12월 뽐뿌에는 신한은행이 해수부와 손잡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0억을 투입해 해양수산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사회·환경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한은행은 해양 유해생물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의류를 제작하고 이를 농어촌 지역의 청년과 고령층에 후원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해 11월 인스타그램에는 신한은행의 ESG 디지털캠페인을 해시태그로 달며 난방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복입기와 가전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자는 글과 실천하는 모습의 사진들이 다수 포착됐다.

2위 NH농협은행의 포스팅 수는 844건이었다. 지난해 11월 한 티스토리 유저는 농협은행 전북본부에서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글을 게재했고, 같은달 한 블로거는 농협은행이 제2차 ESG추진위원회를 열어 올해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ESG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는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3위 KB국민은행은 총 827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블로그에는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에 KB복합문화도서관을 완공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인도네시아 KB복합문화도서관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 및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10월 마이민트에는 KB국민은행의 한 지역본부가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직업적응훈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고, 훈련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 은행 외에는 하나은행(718건), 우리은행(611건), IBK기업은행(542건), Sh수협은행(296건), SC제일은행(206건), 한국씨티은행(190건), 케이뱅크(113건), 한국수출입은행(97건), 카카오뱅크(93건), KDB산업은행(82건), 토스뱅크(11건) 순이었다.

한편, 이번 순위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1금융권의 'ESG' 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로, 키워드 사이에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으며 DGB대구은행과 BNK부산은행 등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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