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사진=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제공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사진=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제공

한국게임학회가 위메이드의 위정현 학회장에 대한 추가 소송에 대해 '학문과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탈 행위'라고 밝혔다. 또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19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위메이드의 추가 소송 제기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학문과 양심의 자유가 코인자본에 의해 침탈당한 참담한 사건이다"며 "대한민국은 학문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는 민주주의 국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 한국게임학회와 위 학회장에 대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달에는 법무법인 김앤장을 동원해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학회 측의 설명이다.

학회는 "전문가로서 교수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과 객관적인 연구에 기반한 내용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수들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는 학문적 자유와 인권 발전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와 학회장에 대한 민사, 형사상 공격에 대해 즉각 사죄해야 한다"며 "한국게임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문제제기에 대해 자신의 사적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학문 테러’를 자행하는 행태를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달 초 검찰은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 중인 위메이드가 특정금융정보법상 규제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위메이드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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