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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성시헌 원장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
[0호] 2015년 12월 29일 (화) 이도수 발행인 newswj@naver.com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성시헌)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연구관리 전담 공기업이다. 전 산업분야의 R&D지원기관으로써 우리나라를 기술 강국의 꿈을 실현 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R&D지원 글로벌 리더’전문적인 산업기술 기획· 평가· 관리를 통한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는 KEIT는 2016년에는 차세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 발굴, 향후 한국의 먹거리 기술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성시헌 원장을 만나 향후 KEIT가 추진해 나갈 계획을 들어 본다.


                                                          대담 이도수 발행인



국가경쟁력 높여줄 기술개발사업 지원 효율적 관리


   

- 오늘날 대한민국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KEIT가 앞장서 왔습니다. 먼저 기관 소개 좀 해주십시오.

 정부 R&D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6개 연구관리 전담기관이 통폐합되면서 지난 2009년에 통합 개원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기계 ․ 항공‧조선, 전기전자, 섬유‧화학 및 바이오 ‧ 나노, 의료 산업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통한 신산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경쟁시대에 있어서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R&D 지원 전문기관입니다. 2015년도 산업부 R&D 예산 3.3조원 중 약 45%인 1.5조원을 우리 KEIT가 담당했습니다.

우리 원의 비전은 ‘세계최고의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R&D지원 글로벌 리더’로, 전문적인 산업기술 기획· 평가· 관리를 통한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산· 학· 연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미래유망기술을 조사하는 등 과학적 기술기획 기반을 구축하였고 최근 산업엔진프로젝트 관리 등 향후 한국의 먹거리 기술을 발굴하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KEIT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KEIT가 관리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국가의 핵심 중장기 산업기술 R&D 혁신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산업별로 창의산업, 소재부품산업, 시스템산업 분야로 나눠 지원하고 있고 과제별 특성에 따라 지원기간과 사업비를 차등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들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기간산업의 산업경쟁력을 제고하여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국내 부품· 소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이 유망하고, 소재· 부품 및 타 분야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긴요한 핵심 소재· 부품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 중견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등 중소기업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과제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일 의존도 낮춰 무역흑자에 기여


- KEIT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2009년 설립 이래 그간의 성과는 어떤가요.
   

2014년 OECD의 과학기술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가입국가 중 과학기술분야 R&D 투자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한국은 2012년 기준 R&D 집약도(GDP대비 총R&D 투자비율)가 4.36%, 기업 R&D 집약도(매출액 대비 R&D투자비율)가 3.4%로 두 분야 모두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R&D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관심이 커지면서 실질적인 투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EIT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등 전 산업분야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기술,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 세계 1위의 조선강국 등 대한민국이 산업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해 왔습니다.

R&D 지원을 받은 기업중 매년 10개 이상의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고 있으며, 매출액은 일반기업의 2배 이상인 연평균 15.6% 증가하고 있습니다.

T-50 항공기 탑재 SW,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5.5세대 AMOLED 증착기, 테라비트급 메모리 반도체, 당뇨치료제, 프리미엄 보톡스 등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개발에 기여했습니다. 소재부품 국산화와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무역흑자 1,0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기술협력 파트너쉽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노력


- KEIT는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술력 있는 중소 ․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KEIT의 지원 제도를 설명해주십시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2013년말 약 342만개이고, 그 중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약 14.6만개(벤처기업 2.9만개, 이노비즈기업 1.7만개)로 약 1.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부는 산업분야별로 기업을 지원, 육성하고 있습니다.

KEIT는 크게 지원제도 측면, 동반성장 측면을 구분하여‘산업분야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원제도 측면에서 보면 중소 ․ 중견기업의 R&D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대기업 주관 가능 과제유형을 고위험형, 시스템형, 수요연계형으로 제한하였고, 중소․ 중견기업 지원 비중은 2011년 40%에서 2014년 55%까지 확대 하였습니다. 중소 ․ 중견기업의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여 기술개발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전용 사업인‘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과, 기업의 창의 ․ 자율성 제고를 위해 자유공모형 과제를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 측면으로는 2012년부터 산업분야별 주요 대기업 참여를 유도시켜 ‘대․중소기업 R&D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하여 동반성장 관계형성 및 기술협력 파트너쉽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EIT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가 저성장, 저금리 등 글로벌 경제위기와 수출부진, 내수경기 침체와 산업부진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 생각하고,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 KEIT는 대한민국 최고의 R&D지원기관으로써 기술강국의 꿈을 실현시킬 있도록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는데 추진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창조경제’는 창조적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발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과거에는 생산요소(토지, 노동, 자본)의 효율성에서 기인했다면 이제는 창조적 활동(아이디어, R&D, 지재권 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경제는 현시대가 요구하는 필수불가결한 변화의 흐름임과 동시에 우리에게는 ‘기회의 창’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국민소득 4만불을 달성하고 세계 경제의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기술집약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골라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올해부터 ‘개념계획서 평가’라는 절차를 도입하였습니다. 아이디어 중심의 간소화된 사업계획서를 사전에 평가하여 정부과제를 신청하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창의적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창조경제에서는 나홀로 하는 연구가 아닌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개방적 연구체제가 중요합니다. 특히, 기술력이 부족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개방형 혁신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KEIT는 ‘온라인 과제발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필요한 연구 과제를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과분석 기능 강화로 R&D투자 효율성 높여 터


- 2016년도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 7월 원장으로 부임한 후, 기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 다수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 기관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을 R&D투자 효율성 제고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 확보로 설정하였습니다. 2016년도에는 이러한 관점에서 다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경제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기술 발굴입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노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기반의 성장동력 창출이 필수적입니다. 우리원과 산업부는 3D프린팅, 무인항공기와 같이 향후 성장을 추진할 새로운 산업기술 발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도 우리나라의 산업기술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기초로 선진국과 후발국 사이의 넛크래커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입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신규 사업에 대한 기획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두번째는, R&D관리체계를 성과중심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정부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과거와 같이 R&D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리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정된 재원에 대한 투자효율성 제고가 더욱 중요한 정책방향이 될 것입니다. R&D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엄밀한 분석에 기반한 과제 선정,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투자효율성 관점에서 R&D프로그램의 성과를 면밀히 비교 분석하여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야 하는데, R&D프로그램에 대한 기존의 성과관리방식은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성과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포트폴리오 분석 역량을 배양하여 보다 효율적인 R&D투자를 가능케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기관 내부적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우리원이 세계적인 R&D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분야의 대두, 융복합화 추세에 맞춘 기술적 전문성 뿐만 아니라, 투자효율성 관점에서 산업계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훈련을 강화할 것입니다. 산업기술 R&D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최고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우리원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저희는 비전 2020으로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R&D지원리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관의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것입니다.

과거 산업기술 R&D가 CDMA, D-RAM 기술개발 등을 통해 고도성장의 시대를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산업기술 R&D는 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KEIT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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