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남기천, 최승재 후보. 사진=우리금융
(왼쪽부터) 남기천, 최승재 후보.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남 후보는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2023년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최 후보는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뒤,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해 2021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남 후보는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재임하며 연기금 등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킨 점, 최근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업권 베테랑으로서 그룹 전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최 후보에 대해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중견 대체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부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들 후보는 3월 5일로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통해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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