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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경쟁력 시대, 랜드마크에서 퓨쳐마크로
[0호] 2015년 11월 09일 (월) 데일리뉴스와이드 webmaster@newsw.co.kr

미래의 도시는 단순히 랜드마크적인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도시가 아니라퓨처마크로서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독창적인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감성을 자극하고 끌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도시, 그게 바로 퓨처마크다. 또 글로벌(global)한 도시를 넘어 메가(mega)적인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자체로서의 경쟁력을 갖는 매스(mass)로서의 공간이자 생산과 소비의 정도를 결정하는 거대 도시, 메가 시티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개별 도시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개별 도시의 경쟁력 확보가 보다 용이하고, 개별 도시의 경쟁력이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국가 대신 도시가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디자인, 스토리, 감성이 도시를 바꾼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소위압축 성장을 통해 도시를 개발해왔다. 40~50년간의 개발 연대를 지나면서 도심이 노후 되어, 도심 재개발, 도시 재생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도시 디자인은 궁극적으로 도시 구조를 바꾸는 데 있는 것이지, ‘예쁘게만드는 데 있지 않다. 모양이 예쁜 벤치나 가로등, 키오스크, 간판 등 스트리트 퍼니처 몇 개를 개선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도시 기능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과 스토리, 독특한 감성도 함께 담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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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가면 평소 무심하게 지나치던 도시의 공간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수많은 도시들이 미래적인 도시로 거듭 진화해가고 있다. 단순히 삶을 위해 존재하던 공간이 문화적 가치와 이야기, 감성을 담게 될 때 더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공간이 탄생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소위압축 성장을 통해 도시를 개발해왔다년간의 개발 연대를 지나면서 도심이 노후 되어도심 재개발도시 재생이 절실한 시점이다그러나 도시 디자인은 궁극적으로 도시 구조를 바꾸는 데 있는 것이지예쁘게만드는 데 있지 않다모양이 예쁜 벤치나 가로등키오스크간판 등 스트리트 퍼니처 몇 개를 개선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제는 도시 기능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과 스토리독특한 감성도 함께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발달에 따른 미래도시

도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고, 인류가 만들고 이룩한 모든 것이 담긴문명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성장과 쇠퇴를 반복해오던 도시는 18세기 산업혁명과 증기 기관차의 등장으로 급속한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도시로의 인구 집중, 도심의 슬럼화 등 도시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도시 계획안이 나오고, 도시는 다시 진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국가간, 도시간 격차가 평준화되면서문화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웹 환경이 문화를 매개로 도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디지털의 발달에 따른 미래 도시는보이지 않는 도시(invisible city)’, 유비쿼터스로 진화한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모습이 될 것이다. 그리고 21세기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디자인역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디자인 개선을 통한 국가개조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생활과 활동을 담는 아날로그적인 측면도 여전히 유효하다. 결국 앞으로의 도시는 디자인, 디지로그가 적절히 조화되는 컨버전스 도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의 탄생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 도시만의 브랜드를 갖추어야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뉴욕의 맨해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파리의 에펠탑 등 이미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도시들이 있다. 계속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는데도 이 도시들이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브랜드 가치에 새로운 문화와 창의를 보태면서 새로운 명성을 재창조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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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표지, 도로 이정표, 상점 간판 등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는 도시의 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만든다. ‘읽기 쉬운 도시를 표방한 영국의 브리스틀은 도시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브리스틀 트랜싯(Bristol Transit)’이라는 서체를 개발하여 사용 중이고, 최근 서울에서도 간판에 디자인적 요소를 더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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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상품, 독특한 테마가 하나로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인 테마파크 또한 도시 경쟁력에 필수적이다. 해마다 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두바이는 미국 디즈니랜드의 9배에 달하는 테마파크두바이 랜드를 조성 중이다. 또 테마파크와 기업의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바텐의 스와로브스키의 박물관크리스털 월드와 독일 뮌헨의 ‘BMW Welt(벨트)’도 도시 브랜드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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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시리즈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런던 킹스크로스 역이나, 드라마《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뉴욕의 곳곳이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는 등, 대중문화 속 배경이 된 도시 모습도 간과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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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부활한다, 새로운 문화 도시의 탄생

오래된 건물을 없앤 자리에 새 것을 세우는 개발만이 정답은 아니다. 역사성을 배경으로 현대의 문화적 요소들이 연계되어 부활한 도시들이 연이어 탄생하여 역사적인 동시에 모던하고, 오래되었으면서도 낡지 않은 문화 도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뉴욕 첼시는 초고층 빌딩 사이에 옛 창고와 정육점을 개조한 갤러리,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독특한 공간으로 재창조되었고, 요코하마의 아카랭가는 1900년대에 지어진 허름한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복합몰로 재탄생한 예다. 또 철강 산업의 쇠퇴로 급속히 몰락해가던 스페인의 빌바오는 컨테이너 하치장에 꽃잎 같은 모양의 철제 건물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어 새로운 문화 도시의 탄생을 알렸다.
창의적은 문화 컨텐츠는 낙후지역도 훌륭한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이민자들이 모여 살던 스페인의 라발 지역은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가장 트렌디한 곳이 되었고, 중국의 지방도시 리장, 서호 등은 장이모의 인상프로젝트를 만나 환상적인 관광도시로 변신했다. 도시는 비상한다

이제 미래의 도시는 국가를 넘어서는 새로운 의미가 될 것이다. 많은 국가와 정치가들이 도시 경쟁력을 외치고 있다. 산업시대의 도시 경쟁력은 노동자와 자본가를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래 사회의 도시 경쟁력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변신하고 혁신하면서 독창적인 문화와 감성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재창조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세계 도시들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와 전략을 함께 제시하다.우리의 낙후된 도시 공간을 과거와 현재, 첨단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적절히 조화된 하나의 브랜드로 재탄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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