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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 (주)디피앤케이
IT로 융합 의류사업 혁신을 선도한다
[92호] 2015년 05월 05일 (화) 이철영 대기자 webmaster@newsw.co.kr

패션브랜드로 6개 홈쇼핑에서 판매에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매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로 코넥스 시장까지 상장된 패션전문 기업이 있다. 기존 홈쇼핑 사업으로 해외진출 뿐 아니라 IT사업 영역으로 기업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디피앤케이다. 2007년 데이터베이스 개발회사로 출발해 국내 주요 홈쇼핑 채널은 물론이고 해외로 업력을 확대해 매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패션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디피앤케이의 이창세 대표를 만나 경쟁력과 비전,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홈쇼핑으로 이어가는 패션한류 DPNK
2007년 설립된 홈쇼핑패션 전문 (주)디피앤케이는 임직원 24명의 비교적 적은 규모의 패션 전문 강소기업이다. 홈쇼핑에서 20∼40대 남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중저가 제품전략으로 현재 6개 홈쇼핑사에서 프리디아, 로베트볼류, 라뮤리나 등 9개 패션브랜드를 판매하면서 ‘강소기업’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홈쇼핑 채널의 핵심 시간대에 방송을 하며 패션 전문기업으로 매출 영업력을 확대해 왔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유통, 판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세 대표는 “과거에는 홈쇼핑 판매 상품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홈쇼핑과 협력업체와의 꾸준한 노력으로 상품의 질이 좋아졌다”며 “홈쇼핑채널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회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홈쇼핑을 주로 하는 의류 업체들을 비교하자면 디피앤케이와 비슷한 규모는 4~5개 회사가 있지만 의류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마케팅, 물류까지 전 과정을 일괄된 시스템으로 갖추고 있는 곳은 디피앤케이 밖에 없다” 면서 “처음엔 디피앤케이도 몇 단계씩은 아웃소싱 형태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을 확대해감에 따라 빠른 대응력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니즈를 빨리 반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피앤케이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해외진출이다.
“우리나라 패션 수준은 디자인이나 기획 면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디자이너들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 패션 수준은 세계 톱클래스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이지요. 하지만 국내시장 자체가 적다보니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내 주요 의류 사업자가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요즘, 디피앤케이는 일찌감치 중국 홈쇼핑 채널 물색에 나서 시험 방송까지 마쳤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전국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홈쇼핑 채널과 업무 협약이 완료돼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디피앤케이 의류 상품을 방송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국내를 비롯한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한류열풍으로 한국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중국시장도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나라마다 체형이 달라 패션업체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중국 랴오닝성 쪽은 사람들 체형이 우리와 비슷하다”며 “한류열풍으로 한국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워낙 좋아 중국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에는 한국 홈쇼핑과 이원생방송을 진행하자는 제안까지 했다”며 “그건 우리 홈쇼핑 쪽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 거부했는데 그만큼 열성적”이라고 전했다.

   
   
















코넥스 시장 상장은 기업 성장 단계 중 하나의 과정
디피앤케이는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새내기 상장사이다. 이 대표는 코넥스 시장 진입은 디피앤케이의 성장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우리 회사를 분석했을 때 중소기업이 어떤 계기가 있지 않으면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의 성장을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피앤케이에게 코스닥은 너무 먼 얘기. 먼저 코넥스 진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내부적으로 알차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덕분에 디피앤케이는 내부 정비는 물론 코넥스 상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되었다.

“코넥스 상장을 위해 규제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았지만 그 모든 것이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또 충분히 그렇게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코넥스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커다란 의의를 두고 있었다. 코넥스 진입을 계기로 회계의 중요성이나 내부 조직관리의 필요성 등 내부 정비가 차근차근 돼가는 한편, 대표의 회사 경영 마인드 뿐 아니라 직원들의 마인드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창세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ICT 사업본부 개설, IT로 의류산업을 혁신한다
디피앤케이는 2007년 데이터베이스 개발회사로 창업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디피앤케이의 원조 DNA 자체가 IT기반인 만큼 향후 기존 홈쇼핑 사업영역뿐 아니라 IT사업 영역으로 기업성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피앤케이는 지난해 5월 IT기술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가상화, 빅데이터 등 IT 및 SW분야의 미래 선도기술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대형매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증강현실기술 응용 가상 피팅룸인 ‘스타일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타일러는 호남대학교 산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매직 거울이다.

사람이 거울처럼 생긴 기기 앞에 서면 자동으로 인체 모양이 추적된다. 사람의 체형을 세밀히 측정해 거울 앞에 띄우고 매장 내 다른 옷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게 하는 증강현실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상하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됐으나 디피앤케이는 상하부터 좌우,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이 같은 ‘온라인 가상 피팅 서비스’로 타 의류사와 전략적 차별성으로 다양한 시장 창출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의류 사진에 스마트폰을 갔다대면 QR코드를 인식하듯, 해당 상품 홍보 영상이 나오는 앱 개발 등 IT와 의류를 접목하는 시도를 지속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 가능한 반응형 웹온라인 쇼핑물 저장도구를 제작하고, 모바일에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유’를 개발 완료하여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 분야와 관련하여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패션 매장과 보건복지시스템을 기획하고 기초 연구개발을 실시하는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융복합 상품을 개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복지법인 설립으로 사회적기업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
이창세 대표는 경영 목표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디피앤케이의 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등의 사회적 문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1차원적인 목표와 기업 경영의 가장 큰 목적인 이윤을 많이 남기는 것이죠.”라고 하지만 이 대표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이윤 창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디피앤케이는 매주 금요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최근에는 ‘에덴복지재단 행복의 집’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ICT 솔루션을 통한 신규 수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발생하는 수익금도 기부를 위해 사용된다.
“아직은 미미해서 어려움이 많지만 최종적으로는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열어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고 싶은 게 최종 목표입니다.”
사회 환원기업을 목표로 오늘도 기업성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이창세 대표의 귀추가 주목된다.  
대담 이철영 국장ㅣ사진 원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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