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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시설물 및 디자인 강소기업 (주)국제기계금속
경기불황 여파에도 지속성장 눈길
[89호] 2015년 02월 05일 (목) 홍정민 대기자 webmaster@newsw.co.kr

교량난간과 도로 가드레일, 경관시설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국민 안전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고, 단조로울 수 있는 거리의 풍경에 미적 감각이 녹아든 경관시설물을 설치해 온 (주)국제기계금속(대표 이경배)은 설립기간 만큼이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990년 설립 이래 해당분야의 선도자적 역할을 하며 약 260여 건의 지적재산권 및 각종 인증으로 이 분야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경배 대표를 통해 들어보았다.

 

   
단 두 사람이 함께 만든 1990년의 ‘국제비철’은 사반세기가 흐른 지금, 국내 굴지의 교량난간 및 가드레일, 경관시설물 생산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우리가 고개를 돌리면 흔히 볼 수 있는 다리의 난간, 도로의 가드레일과 좁은 도로나 학교 등지에서 보이는 난간식 경관시설물, 관광표지판 및 버스정류장시설물 등을 생산하는 것이 국제기계금속의 주력사업이다.

안전과 미학의 발전 이끈 숨은 공로기업
생각해 보건데, 위와 같은 시설물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사의 갈림길 속에 불운을 겪었을 것이며, 가뜩이나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거리풍경은 더욱 단조로운 형태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제기계금속이 그동안 해온 주력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고 표현해도 과찬은 아닌 것이다.

이경배 대표는 “현재 국제기계금속은 교량에 들어가는 부재 생산과 알루미늄 난간 및 가드레일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며 “조달청 조달사업자로 각종 입찰에 참여해 각 지자체와 국가시설 등에 필요한 시설물을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생산방식이 다양해 외주로 처리해 제품을 만들었지만, 제품의 질이 일정치 않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큰 단점이 있었다. 이런 악조건을 개선하고 우수제품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은 직접생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기계금속은 충남 논산에 본사와 공장 외에도 대전지사, 충북지사, 경기사무소, 서울사무소 및 지역대리점을 운용하는 한편 기술연구소까지 갖춘 전문가 조직으로 성장한 상태다.

25년 업력이 말하는 기업의 생존전략은 ‘신뢰’
이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진솔하게 답했다. 그는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 역시 대체로 경기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문량이 많았을 당시와 비교해서 지난해는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경우 목표설정을 아직 미루고 있습니다. 각 부서마다 현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계획코자 합니다.”라며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속내를 비췄다.

기자가 ‘어떻게 이 분야에서 25년간 성장할 수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이경배 대표는 서슴없이 답하길 “그것은 신뢰였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답했다. 덧붙여 “우수한 제품과 납기준수는 국제기계금속이 생명처럼 지키는 약속이다. 이것이 깨지면 기업에 대한 신뢰는 사라지게 된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기업의 도리인 것이다.”며 “또한 힘든 일임에도 오랫동안 함께 사업장을 지켜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국제기계금속이 존재할 수 있었다. 제품의 특성상, 전 공정을 자동화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쇠를 녹여 틀에서 만들어내야 하는 주조공정을 거쳐야 가능하기에 힘이 든 작업이 수반된다. 때문에 사람들이 말하는 3D업종이라고 말한다. 젊은 사람들이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앞으로가 걱정이다.”라며 비전이 있는 분야지만 기피현상을 보이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는 이경배 대표였다.
주조공정을 거쳐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각 지역마다 시설물의 특징이 다르고 주문하는 디자인 역시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회사에서는 ‘안전’과 ‘미적감각’에 대한 조건을 충족시킬만한 기술력을 지녀야 생존이 가능한 분야인 것이다.

   
   









 

조달청 다수공급자, 정부조달 물품지정 큰 역할
국제기계금속은 굵직한 사업에 대한 납품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조달청 다수공급자 계약제품으로 보도용난간, 지도용난간, 어린이보호구역난간, 차량보호책, 알루미늄디자인난간, 방음벽, 자전거보관대, 디자인형울타리, 목재난간 등을 납품하고 있다.
사업에 따른 제품 품목 역시 다채롭기 그지없다. 난간/휀스, 차도용난간, 차량방호책, 인도교, 교명주, 방호벽, 가로등, 버스승강장, 자전거보관대, 교량점검시설, 캐노피, 각종시설물에 이르기까지 기업체나 국가기관 및 지자체가 원하는 제품은 모두 만들고 있다고 보면 무난하다.

25년 업력이 설명하듯 국제기계금속이 다양한 제품을 생산기준에 맞게 부합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가 그만큼 농축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곳이 다름 아닌 국제기계금속부설 기술연구소로 제품의 연구개발, 설계, 제작, 시공까지 모든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발명특허 및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260여 건과 KS 인증 및 ISO9001인증 획득이 가능했던 이유가 기술연구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앵커 고정형 차량방호울타리 SB5등급 및 SB4등급’의 최고 제품의 개발은 중국 및 동남아 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CEO가 모르면 기업의 미래는 없다
경영자의 마인드가 굳건히 지켜지지 않는다면 한 기업은 지속성장은 물론 오랫동안 존재하기가 어려운 것이 냉혹한 경제생태계의 현실이다.
이경배 대표는 그 비결에 관해 “경영자가 머리로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회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재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지 아주 작은 부분까지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현장의 목소리를 바로 알아들을 수 있고 사람의 문제이든 설비 및 기술의 문제이든 바로 해결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며 “2006년 처음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이 체결된 후 발주기관에 직접납품으로 판로가 넓어지고 있고 정부조달 물품지정 이후 ‘하자 ZERO’의 납품을 통해 지자체는 물론 정부기관들로부터 신뢰의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을 접목한 공학의 결합을 통해 국제기계금만의 휴머니즘경영을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담_ 홍정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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