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950년대생 금융권 CEO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농협) 회장이라는 점과 함께 관료(금융위원장) 출신이라는 점도 관심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관료 출신인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한해동안 국내 금융권 11곳 수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50년대생 금융권 수장 중 임의 선정했으며 지난 1년간 정보량 순으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1959년생)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1959년) ▲김태오 DGB금융 회장(1954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1953년)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1958년) ▲김기홍 JB금융 회장(1957년) ▲박종복 SC제일은행장(1955년)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1959년)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1958년) ▲김영만 DB생명 대표(1954년)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금융, 지주+수장 이름'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총 포스팅 수 3만7598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임 회장은 스타트업 발굴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중금리 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 확대 행보에 적극 나서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 회장에 이어 '채용 비리'로 인한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함영주 회장이 3만2877건으로 2위에 랭크됐고, 기획재정부 출신 이석준 회장은 9444건의 포스팅 수로 3위였다. 

이 외에 김태오 회장이 9180건을 기록했으며 신창재 회장 5613건, 조용일 부회장 3177건, 김기홍 회장 3019건, 박종복 행장 2103건, 저우궈단 대표 1637건, 조정호 회장 1585건, 김영만 대표 63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950년대생 수장들의 2023년 정보량이 직전연도인 2022년 대비 대부분 증가세를 기록, 비교적 고령에도 불구하고 경영활동이 오히려 활발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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