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16일자로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의 전국 영업점 적용을 완료했다.

'더 넥스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돼 왔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영업점 업무용 PC UI/UX 최신화 등의 과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기존 '빅뱅' 방식(한꺼번에 시스템을 전환) 대신 업계 최초로 '단계적·점진적' 도입 방식을 적용해 시스템 중단 사례 없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 완료로 '신한 SOL뱅크'의 서비스 응답속도의 향상과 함께 비대면 채널 전반의 안정성 및 서비스 확장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신한은행과 동일한 방식의 시스템 전환을 원하는 국내 주요기업들에게도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영업점 도입을 통해 비대면 채널뿐만 아니라 대면 채널의 속도와 안정성도 크게 증가시켜 고객들이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금융시스템의 차세대 전환을 잘 마무리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관련 후속 작업을 5월까지 마무리해 '더 넥스트' 프로젝트 3년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뉴스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