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의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사진=팬오션 제공
팬오션의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사진=팬오션 제공

NH투자증권이 팬오션에 대해 HMM 인수 결렬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내고 “팬오션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이며 글로벌 벌크선사들의 평균 PBR은 1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팬오션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일 기준 BDI 지수는 1516포인트로 벌크선 업황은 연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하다”며 “철광석 가격 강세,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 낮은 벌크선 공급 증가율 등이 원인인데 장기 시황을 나타내는 벌크 중고선가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오션은 기존 주력 사업인 벌크선 사업에 집중하면서 올해부터 도입될 LNG선 선대 확장과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이익 창출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라며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로 인한 주가 저평가 국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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