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11 금 18:53 ,
 
기사쓰기 l 기사제보
> 뉴스 > 기업‧CEO > CEO동정
     
포스코 BASIC 실천지침 발표
선제적 공략과 실리경영으로 내실강화
[83호] 2014년 08월 07일 (목) 정순아 기자 webmaster@newsw.co.kr


1960년대 종합제철 건설계획 수립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해 철강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한국 철강의 주역이 된 포스코는 지난 3월 제8대 회장으로 권오준 회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도약기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실현해 가고 있다. 지난 3월 회장으로 선임된 주주총회에서 권오준 회장은 “글로벌 철강시장은 매우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우위경쟁도 곧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 출발의 깃발을 올렸다.

 

혁신 POSCO 1.0을 통한 신비전 ‘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를 창조하자’는 의미의 ‘POSCO the Great’는 결론적으로 국가발전에 대한 지속적 기여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끊임없는 가치를 인류에게 제공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완성하기 위한 슬로건이 바로 ‘혁신 POSCO 1.0’으로 자만과 허울을 벗고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가 되어, 일등이 되는 것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 임직원의 일치단결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일류를 추구하겠다는 것이 권오준 회장의 기치였고 철강업계의 위기의식에서 벗어나고자 권 회장이 제시한 4대 혁신 어젠다는 새로운 50년을 이어나갈 기준이 되는 행동실천방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움직이는 포스코, 생각하는 포스코
권 회장이 생각한 4대 혁신의 첫 번째는 철강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으로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여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그 첫째 목표다. 철강 사업본부 내 철강솔루션센터 설립으로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에너지강재, 고기능후판 등 전략제품의 판매증진과 글로벌 철강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사업적합도, 핵심역량 보유, 시장 매력도를 기준으로 분석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곧 최고가 되지 못 할 사업이라면 과감히 손을 떼고 가능성이 짙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미래 첨단 사업이라고 불리는 리튬과 니켈 등 원천소재와 연료전지, 청정석탄화학 등 친환경성장의 핵심 분야인 클린에너지 사업이 그 대표적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는 사업구조 효율화와 재무구조의 혁신이다. 당분간 양적 성장을 위한 투자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하공정 투자에 집중함으로서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마지막이 조직과 제도, 프로세스, 기업문화 등 경영 인프라를 쇄신하겠다는 것이었다. 6개 조직부문을 4개 본부로 효율화하고 조직간 의사결정의 간소화를 통해 속도를 높이는 한편, 회사 전반에 걸쳐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입원을 임명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평가해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가 그것이었다.

최상의 선택으로 실리를 쌓다
취임 후 100일이 되던 지난 6월 21일 권 회장은 혁신 4대 어젠다를 언급하며 이를 기준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권 회장은 “그동안 검토해온 신성장사업은 많았지만 사업진행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며 시일도 지체됐고 수익창출도 어려웠다. 이를 재정비해 시장성이 높은 소수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이 매력적이고, 기술경쟁력이 있는 지, 기술력과 시장 환경에서 높은 진입장벽이 있는 지, 소재와 에너지같이 포스코 고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지 등을 재평가할 것이다”며 무분별한 사업보다 포스코에 맞는 옷을 입겠다는 뜻을 재차 드러냈다.
이어 그는 “경쟁력이 낮은 사업은 스마트하게 빠져나가게 하고 높은 경쟁력이 기대되는 것은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현재 광양에서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건설 중이다. 석탄의 공해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한다면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연료전지 또한 원천기술 내재화와 부가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회장의 사업기조에 따른 선례는 최근 있었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명분과 실리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던 권 회장의 선택은 실리였다. 무리한 투자를 피하겠다는 방침과 맞아 떨어진다. 국내 굴지의 철강업체로서의 역할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현실이 인수 포기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권 회장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음을 표출했다. “실사들을 거쳐 내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다. 기업 가치라는 것이 수치로 간단히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다각적인 방향에서 검토를 했지만 인수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각 대상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상자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만한 곳이 없어 매각하기 위해서는 분할해서 매각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분할하는 순간 기업가치가 덜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간을 갖고 매각대상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충칭강철과 광산개발 MOU…33억 달러 투자
한중정상회담과 때를 같이한 지난 7월 4일. 포스코는 중국 충칭강철과 약 33억 달러를 투자하는 MOU를 체결했다. 파이넥스(FINEX)와 냉연도금, 광산개발에 합의를 함으로서 포스코는 중국 서부 내륙지역 성장 시장을 선점하고 투자수익뿐만 아니라 중국내 파이낸스 기술 판매를 위한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중국 내 광산 개발을 통해 포스코는 티타늄을 이용한 신소재 개발과 연간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설에 관한 MOU에 따라 사업을 진척시킬 수 있게 되었으며 냉연도금 합작사업 관련 논의도 진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냉연도금 합작사업의 경우,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광저우 CGL  DML 규모인 연간 45만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중국 내 늘어가는 자동차 강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는 공급과잉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여전하다. 아시아 철강시장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더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내 철강업체를 둘러싼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권오준 회장도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은 점차 나아지고 있는데 아시아 시장은 여전히 정체 상황이라 걱정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취재_ 이기훈 기자

정순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벤처투데이(http://www.news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04625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0-12 안전빌딩 402호 한국벤처신문사 | Tel 02-573-9832 | Fax 02)573-9246
등록번호: 서울 아 00995 | 등록연월일: 2009년 10월 19일 | 발행 · 편집인: 이도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도수
Copyright 2010 인터넷 한국벤처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