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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과학기술의 窓 -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100% 영어강의 다국적 과학기술 인재육성
[83호] 2014년 08월 04일 (월) 편집국 webmaster@newsw.co.kr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이하 울산과기대 ·UNIST)는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4년 국립대학 법인으로 설립, 2009년 3월 개교했다. 올해 개교 5주년을 맞고 있는 UNIST는 100%의 영어강의와 최첨단 연구시설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UNIST의 교수는 230명 근무하고 있다. 2014년 취업률 70%, 대학원 진학률은 82.7%로 국내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 글로벌명문대학으로 진일보하고 있는 UNIST 조무제 총장을 만나 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 본다.


   
UNIST는 세계 TOP 10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소개 좀 해 주시지요. 
조무제 총장 = 우리 대학은 지난 2009년 3월 국립대학 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제 5년 밖에 안 된 과학기술인재 육성 대학교입니다.
설립 당시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과 ‘2030년 세계 10위권 연구중심 특성화 대학’이라는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교육은 Olin 공대, 연구는 MIT, 산학협력은 Geogia Tech, 글로벌화는 홍콩과기대를 벤치마킹해 디자인 했습니다.
 ‘창의 융합 글로벌화’ 교육과 연구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신생 대학으로써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대총장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과학기술인재 육성에 상당히 기여하셨는데 UNIST가 짧은 기간에 많이 발전했습니다.
조 총장 = UNIST는 설립 당시부터 과학기술 인재육성이란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5년만에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출판그룹의 과학기술 연구역량 평가(NPI)에서 국내 대학 중 5위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UNIST가 지난 2012년 말 처음 톱 10에 진입하였고 이어 지난 4월 기준 4위로 급성장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박사육성지원사업인 ‘글로벌 박사 펠로십(GPF)’에서 저희 UNIST가 올해 20명이 선발돼 대학원 신입생 대비 선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차 전지연구 분야는 미국 MIT, 스탠퍼드대와 함께 세계 3위권에 올라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낸다는 것은 총장님 이하 온 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이룩한 성과라고 보는데요. 과학기술인재 육성의 경영목표와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조 총장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과학기술분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UNIST의 목표입니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창의, 융합, 글로벌화 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인성교육 차원에서 전 강좌를 무감독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도 특이할만한 것입니다.
또 창의성 교육을 위해 전 캠퍼스를 WiFi망으로 연결, 스마트 캠퍼스화 하고 ‘Blackboard’ 라는 학습관리시스템에 모든 교안을 사전에 탑재시켜 학생들이 예습은 물론, 강의 시간에 이를 바탕으로 토론을 펼침으로서 창의성을 확대시키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lipped Learning 라는 교수법으로 창의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융합교육을 위해서는 예술과 창의성, 음악과 창의성,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등 UNIST가 개발한 인문학 교과목을 이수하게 하는 한편,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졸업 때, 2개 이상의 전공이수를 의무화하여 융합교육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교수들 역시 2개 이상 학부에 소속을 의무화해서 융합연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강의는 100% 영어로 하고 있습니다.

UNIST에서는 전 강좌 100% 영어강의를 하고 있는데 어떠한 성과를 가져 왔나요.
조 총장 = 차세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적입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는 글로벌 경쟁력에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 강좌를 100% 영어로 하는 곳은 우리 UNIST뿐입니다.   UNIST는 개교하면서부터 100% 영어강좌를 해 왔고 교수 선발할 때도 영어강의가 가능한 사람을 뽑았습니다.

대학에서 전 강좌 100% 영어강의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UNIST 만큼은 성공했다고 보는데요.
조 총장 = 영어는 세계 공통 언어입니다. 교수 학생의 해외 교류는 물론 세계 석학들을 교수로 초빙하는데 영어가 필수적입니다. 우리 대학에 교수가 230명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 중 3분의 2가하버드,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공대, 옥스퍼드, UC버클리 등 해외 유수대학의 박사출신들입니다. 특히 우리대학에는 세계 29개국에서 15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하여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 나라에서 0.2~0.3% 이내 들어가는 최상위권 학생들입니다.
이런 세계 우수한 학생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자원부국 출신 영재들이 대거 우리 UNIST로 몰려 온 것도 영어강의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들은 UNIST에서 공부해서 자국의 국가 엘리트로 성장해 한국의 자원외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과학기술특성대학으로써 과학기술원으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조 총장 = 우리 울산과학기술대는 교육부가 아닌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소속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같이 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은 이미 과학기술원으로 가기 위해 설립 전부터 제가 직접 미국 올린공대와 MIT, 홍콩 과기대 등을 둘러보고 벤치마킹한 것으로 교육이나 연구시설 등은 과학기술원 수준으로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KAIST 등 3개 기술원과 우리 UNIST 등 4개 대학이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것도 앞으로 UNIST가 기술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입니다.

UNIST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말씀해 주시지요.
조 총장 =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시고 오는 등 외국인 교수와 외국인 학생 비율을 전체 정원의 약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매년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개발 자원부국의 0.3~0.5%에 들어가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유치하여 미래 국가의 자원외교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가나 등 세계유수 학생들이 학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여름에는 2주간 카자흐스탄, 터키의 국제올림피아드 준비반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고, 참가자 중 메달수상자 절반이 우리 UNIST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 선진국에서 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학원에 유치하기 위해 매년 여름 8주간의 summ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시건대학, 콜럼비아대학, 펜실베니아대학, 아인트호번대학, 홍콩과기대 등에서 매년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자 중 UNIST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UNIST의 미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비전을 설명해 주십시오.
조 총장 = UNIST캠퍼스에는 9개의 이름 없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들 다리에 UNIST 졸업생 중, 노벨수상자가 나오면 이름을 붙여준다고 학생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매년 노벨 수상자를 초청해 특강과 기념식수를 하고 학생들의 노벨상 수상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5학년 입시부터 창업특기자 전형을 신설하여 끼와 도전정신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기업가정신을 포함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미 유치한 3개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연구단을 중심으로 첨단신소재, 차세대에너지, 바이오이미징 등 특성화분야 연구경쟁력을 2030년 글로벌 Top 10이 아니라 Top 5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1968. 경상대 농화학과 (학사)
1970. 서울대 대학원 농화학과 (석사)
1976. 미국 Univ. of Missouri-Columbia 생화학과
1971 ~ 2003. 경상대 자연대 생화학과 전임강사-교수
1982 ~ 1983. 미국 Univ. of Wisconsin-Madison 객원교수
1990 ~ 1999. 식물분자생물학 및 유전자조작연구센터 소장
2003 ~ 2007. 경상대 총장
2007~現. UNIST(울산과기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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