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조4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41조 66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3%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2조 2026억원이다.

글로벌 시장 판매는 108만9862대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 8,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1304대가 판매됐다.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3297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EV)는 5만7975대, 하이브리드(HEV)는 10만3133대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기차 26만8785대, 하이브리드 37만3941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37.2% 늘어난 69만5382대의 친환경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오른 80%를 나타냈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은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이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이 결과 지난해 연간 배당은 2, 3분기 배당 합계 30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14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의거한 배당액으로 역대 최대 배당액이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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