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의 'CES 2024' 내 두산 부스 방문 모습. 사진=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의 'CES 2024' 내 두산 부스 방문 모습. 사진=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11일 박 회장은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발했다.

그는 이날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도원 ㈜두산 CSO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CES 2024 전시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았다.

박 회장은 이날 웨스트 홀에 위치한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 홀을 오가면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경영진과 함께 모색했다.

‘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한 두산 부스를 살펴본 박 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것처럼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 부스를 둘러본 후 박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과 벤츠, 모빌아이, 마그나 등 글로벌 모빌리티 관련 업체를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이들 업체에서 박 회장은 두산의 반도체, 전자 소재 사업과 관련 있는 자율주행, 전장 분야의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폈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밥캣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장비 업체들 전시관에서는 배터리 기반의 전동화 장비 개발 현황과 자동화, 지능화 기술 현황을 살폈다. 통신과 반도체 부스에서는 AI 시대의 기반이 될 고성능 저전력 컴퓨팅 기술과 초연결 생태계 청사진을 확인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최신기술과 순환경제에 대한 각 기업의 전략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전 산업과 제품에 걸친 AI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대형 전시회인데 앞으로의 경영에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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