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KB증권이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하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별도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안정화돼 이익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8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별도 기준 지난해 2분기 91.7%에서 지난해 3분기 93%, 같은해 4분기 88.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그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과감한 사업행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면서도 “주택 원가율 안정화와 함께 플랜트 부문의 빠른 매출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은 우발부채와 높은 서울, 수도권 공급 여력 등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플랜트 사업의 매출 증가, 내년에는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착공이 실적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KB증권에서 예상한 DL이앤씨의 올해 매출액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공시된 DL건설 100% 완전 자회사 편입이 진행 중”이라며 “편입 이후부터는 연결 기준 순현금을 제약 없이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투자계획 실행이 주가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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