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상생금고 열쇠를 돌렸다.

해당 계층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1년 연장키로 했다. 

6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주말 진옥동 회장 주재로 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진 회장은 회의에서 기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상생금융 지원 성과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현재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기한 연장과 대상 확대를 위한 610억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440억원의 신규 지원 등 총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계획이 담겼다.

신한은행은 먼저 이번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자체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를 대상으로 2%포인트 수준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23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법인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중개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플랫폼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을 약 1500억원 한도로 공급하는 등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13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민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 전세대출과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비와 통신비 등 공과금 지원 목적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총 25억원 규모의 생활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주요 그룹사 상생 금융 지원현황도 점검했다. 

신한은행은 개인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3월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을 발표했다. 10월 말 현재 27만여명의 고객이 보유한 대출금 약 16조원에 대한 이자 감면액 1061억원, 수수료 면제액 146억원, 전세사기 피해지원ㆍ보이스피싱 예방사업 출연금 317억원 등 총 1550억원을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총 4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상생금융 종합지원’을 발표했으며 10월 말 현재 취약계층 중금리대출, 청년특화신규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지원 1600억원 포함 총 2100억원의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앞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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