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집단 34곳의 총수 일가 주식담보대출 총액이 올 1월말 기준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8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규모로는 삼성 일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8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년새 2200억원 이상 늘면서 가장 컸다. 1년새 금리가 치솟으면서 이들 총수 일가 담보대출 이자율(단순 평균) 역시 지난 2021년 말 2.7%에서 올 1월 4.1%로 1.4%포인트 올랐다. 총수 일가 이자 부담이 50% 이상 늘었다는 의미다.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년 전 소통‧협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기업들의 인재상이 올해에는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은 67개사, ‘도전정신’은 66개사, ‘소통·협력’ 64개사에 달했다. 이어 ‘창의성’(54개사), ‘원칙·신뢰’(53개사), ‘전문성’(45개사), ‘열정’(44개사), ‘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 전망치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IS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IS를 조사한 결과 2월 BIS 전망치는 83.1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월(81.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월 BSI 실적치는 84.2를 기록해 2월(91.5)부터 12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뜻이다.업종별 2월 BSI는 제조업(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이 2021년 한해 환경ㆍ안전분야에 5조4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환경경영이 활성화되고 기후 위기 대응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환경 영향 저감 등 친환경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 K-기업 ESG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백서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주요 기업의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 모범사례 및 ESG 경영전략 등의 내용을 담았다.주요 환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LG화학은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특히 19일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
30대 그룹들의 사외이사들 중 5명 중 1명은 2곳 이상의 대기업에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220개 계열사들의 사외이사 771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2곳 이상의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사람이 168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2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 독립성과 전문성을 위해 개정된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상장회사와 비사장회사를 가리지 않고 2개까지만 겸직할 수 있고 연임은 동일 기업에서 6년까지만 가능하다. 겸직
올해 직원을 뽑을 계획이 있는 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0일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43곳을 대상으로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40세 이상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채용 희망직종은 서비스직(23.5%)이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사무직(7.1%)과 연구·공학기술직(5.1%)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평균 임금수준은 월 2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전기 대비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인 6조9254억원을 2조6000억원 정도 밑돌았다.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래 가장 적었다.통상 4분기는 전자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데 이번 실적 부진에 따른 골이 더 깊다는 평이다.삼성전자는
2023년 계묘년을 맞는 국내 10대 그룹의 신년사에 단어 ‘위기’가 3년 내 처음으로 사용 빈도 4위에 랭크됐다.‘어려움’이란 단어 역시 15위를 차지해 국내 10대 그룹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10대 그룹 신년사 핵심 키워드였던 ‘혁신’, ‘가치’ 등은 모두 사용 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올 신년사를 포함한 지난 3년 간 사용빈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키워드는 '고객'이었다.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3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국내 기업들이 올해 한국경제 전망이 한파만큼 싸늘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가장 잘 나갈 업종으로는 제약과 화장품을 꼽았다.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3 경제ㆍ경영전망을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잘 나가는 '맑은 업종'은 제약과 화장품, 전기장비 순으로 전망됐다. '한파가 몰아질 업종'은 비금속광물, 섬유, 정유ㆍ화학, IT, 가전 순이었다.제약은 코로나 특수가 이어지고 있고 화장품은 중국 소비회복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어느 덧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많은 일이 발생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올해 3월 헌정 사상 최초로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이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용산시대를 개막했고 청와대를 개방했다.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해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앞서 1월엔 광주에서 아파트 외벽이 붕괴했고 3월엔 동해안에서 큰 산불이 났다. 북한은 31회에 걸쳐 6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을 감
대기업들이 내년 인사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둔화 예상으로 신임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7% 미만으로 최소화했으며 외부 보다는 내부 출신 비율을 높였다.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CEO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6명의 CEO들 중 지난 10월 이후 지난 주까지 신규로 임명된 신임 CEO들은 47명으로 6.9%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해 같은 기간 51명 신임 임명된 것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에서 14명 중 4명의 CEO가 신규 선임되면서 28.6%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장성은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은 악화하는 등 내실이 부실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장속도와 활동성도 둔화되고 있어 내년도 경기한파를 대비해야 하는 한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경고도 나왔다.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60개, 중견기업 778개, 중소기업 674개)의 올해 3분기까지 재무상황을 각각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등 4개 부문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대상기업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0% 늘어났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미중 기업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 확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춘 500대 기업에 속한 한국기업은 고작 16개에 불과했다. 특히 1사당 평균 매출액은 주요국 대비 가장 낮았다.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22 포춘 글로벌 500의 국가별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500에 포함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36개(27.2%)로 가장 많고 미국 기업이 124개(24.8%)로 2위를 기록했다. 미중 기업 비중이 전체의 52%
해상 태양광 발전기와 지상 송전탑을 일직선으로 잇는 바다 위 전기실이 국내 최초로 실증에 들어간다.수소추진선박과 선박에 수소를 공급하는 이동식 수소충전 차량도 나란히 시동을 켠다. 주차장 0.1평 바닥면에 설치하는 주차블럭과 LPG 충전소의 유휴공간에 설치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가 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심의위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 출범 이후 30번째 개최된 심의위로 역대 최다인 52건을 승인했다.승인과제는
국내 대기업 가동률이 1년 새 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가 유행이었던 2020년 3분기 79.4% 보다 1%포인트 더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제약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하락했으며 이중 건설자재 7.4%포인트 가동률이 떨어져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의 2022년 3분기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가동률이 7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5%보다 2
대기업들의 정규직은 정체하고 기간제 고용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이 갈수록 악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액 규모 500대 기업 중 2021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2년 9월 말과 비교 가능한 기업 352개 기업들의 고용인원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용인원은 2021년 말 132만9271명에서 2022년 9월 말 135만8356명으로 2만9085명 증가하며 2.2%의 증가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고용인원 중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있는 직원)은 123만5155
올 1~3분기 30대 그룹 총매출이 10년 전보다 322조원, 36% 이상 늘어나는 동안 총 임원수는 1000여명(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룹 매출 규모 증가에 비해 임원 수 증가폭은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임원 1명 당 매출액은 지난 2012년 3분기 누적 기준 945억원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1164억원으로 23% 이상 늘었다. 그룹 임원 당 업무강도와 생산성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소
국내 대기업이 올해 3분기 낸 추가 이자가 전년같은기간 보다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3분기 총 이자비용은 전년보다 42% 이상 늘어난 6조1500억원대였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 34조7336억원의 20%에 달하는 규모다.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이자보상배율은 ‘반 토막’ 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기업 수도 전년동기 35곳에서 40곳으로 늘었다.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
30대 그룹이 올해 사장급과 전무급 인사를 줄이고 부사장급과 상무급 임원을 대폭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70년대 출생 임원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다.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들의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 267개 기업들의 임원현황을 직급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전체 임원은 지난 해 말 1만328명에서 올 3분기 말 1만496명으로 168명 증가해 1.6%로 증가율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전체 임원 수는 정체한 것으로 보이나 직급별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