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2만명대까지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1138명으로 1년 전보다 8.1%(1864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만약 내년에도 또 다시 올해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줄어드면 2024년 3월 출생아 수는 1만명대로 떨어지게 된다.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년4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
최근 나빠진 청년 고용상황에서도 청년들은 여전히 대기업·공공기관 위주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여전히 대기업(64.3%), 공공부문(공공기관, 공무원)(44.0%), 중견기업(36.0%) 순으로 나왔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청년들의 대기업·공공부문 선호현상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고착화시키고 청년층 일자리 사정을 어둡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종별사업체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직원수는 정체한 반면 임원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의 정함이 있는 정규직 직원들의 수는 정체했고 기간의 정함이 없는 기간제 직원들의 수가 대폭 증가해 고용의 질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들 중 2023년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들의 직원들과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원수는 지난 해 130만1827명에서 올해 133만5019명으로 2.5% 증가하는 동안 임원수는 1만842명에서 1만1916명으로 9.9% 증가해 직원 증가
LG디스플레이 한 직원이 경영진의 과도한 업무 지시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호영 대표이사 사장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22일 LG디스플레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숨진 채 한강을 표류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직원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핵심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유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선 A씨가 과도한 임무와 스트레스 때문으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한 작성자는 블라인드에
비운의 차로 알려진 '포니 쿠페 콘셉트'가 49년 만에 복원 돼 세상에 공개되면서 현대자동차의 첫 독자생산 모델인 포니에 관심이 쏠린다. 포니(PONY) 생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차 차량들은 전부 포드 모터 컴퍼니 모델을 대한민국 라이선스 생산 방식으로 들여왔다. 그렇다면 포니는 몇년도에 생산됐으며 당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현대차의 도움을 받아 포니의 역사를 한번 들여다봤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게 된 건 1960년대 초반부터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자동차공업보호법이
상장사기업들이 올 상반기 '보릿고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전체 상장사 5곳 중 1곳은 버는 돈으로 이자를 갚기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22일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181개(25.4%) 기업은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대비 37개(5.2%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중견기업 5곳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KF-21 AESA레이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양산 절차를 목전에 두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16일 한국형 전투기(KF-21)가 최초 양산을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며 KF-21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임무 장비인 ‘AESA레이다’도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전력화하기 위해 체계개발과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방사청은 KF-21 최초
팬데믹 기간 동안 오너 일가들의 지분 승계로 여성 주식 부호에 모녀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며 상위 30명의 자산가치가 두 배 가까운 8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가 상속으로 증가하며 여성 주식부호 1, 2, 3로 굳건한 가운데 LG가 두 모녀, 신세계가 두 모녀 등 세 가문의 모녀들이 10위권 내에 8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 가치는 지난 5월 12일 종가 기준
현대차·기아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한다.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이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생태계 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일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800V 시스템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도심의 높아진 초고속 충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초고속 충전기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 EV Cha
“관리자들은 ‘야’, ‘씨X’을 입에 달고 삽니다. 이런 얘기 안들은 노동자들이 없을 겁니다”“불량이라도 생기면 관리자들의 폭언은 극에 달합니다. 채팅 창에 ‘욕 X먹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얼마든지 욕 X 해줄테니’ 등 온갖 욕이 난무합니다. (카톡 채팅창 자료 참조) 충북 오창에 있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기검사 업체 '테스트테크' 근로자들이 하소연한 글이다.15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1~4월까지 이메일로 접수된 갑질 내용에서 직장인이 당하는 폭언ㆍ폭행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 곳이 테스트테크인 것으로 드러났다.직장갑질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그동안 동생 장세욱 부회장이 동국제강그룹을 이끌었는데 이번 그의 복귀가 향후 그룹 경영일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2일 동국제강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장 회장이 등기이사 회장으로 동국제강 경영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지난 2015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지난해 특별사면됐다. 그는 2018년 가석방 이후 은둔하고 있었다. 경영 전면에도 나서지 않았다. 다만 실질적으로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장 회장과 대표이사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100억원 이상 고액 기부 기업 수가 줄고 전체 기부금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부금액이 공시된 코스피 기업들의 연도별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피기업 전체 기부금액은 1조1883억원으로 전년(1조2602억원)대비 5.7% 감소했다. 100억 이상 고액 기부를 하는 100억 클럽은 ’2017년부터 5년 간 평균 26개사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 하락세로 전환되며 2021년(27개 사) 대비 4개 사가 줄어든 23개사를 기록했다.영업이익 대비 기부
기아가 지난해 국내 매출액 톱 3에 진입했다. SK온,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카카오뱅크가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반면 두나무, 부영주택, 씨젠 등은 탈락했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작년 매출액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500대 기업 작년 매출은 4060조2438억원으로 전년(3283조3329억원)보다 23.7% 늘었다.영업이익은 236조88억원으로 전년(280조6842억원) 대비 15.9% 줄었다.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3086억원으로 전년 1조973억원 대비 2113억원(19.3%
국내 30대 그룹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신규로 선임한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이 3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시점에 그동안 학계 출신 비중이 더 높았으나 관료 출신 비중이 더 높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재계 출신 이력을 가진 신규 사외이사들이 큰 폭으로 상승해 권력형 방패막이 사외이사와 기업 전문가형 사외이사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지난 해에 이어 가장 많았고 국세청, 사법부 공정위 출신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분석연구소가 국내 30대 그룹
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중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펄어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R&D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컴투스였다. 반면 R&D 투자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휴맥스로 확인됐다.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곳 중 R&D 비용을 공시한 571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결과 지난해 R&D 투자액은 5조2538억원으로 전년(4조6688억원)보다 12.5%(585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00대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 14.0%와 비교
세계 원전 수출 시장을 러시아와 중국이 장악하면서 미국과의 원전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박상길 박사(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에 의뢰한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3개국에서 건설 중인 수출원전 34기 중 러시아가 건설하는 비중은 23기로 전체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기준 세계 건설 중 수출 원전 현황을 보면 러시아 23기, 중국 4기, 한국 4기, 프랑스 3기다.러시아 원전 수출 경쟁력의 핵심에는 국영기업인 로사톰(ROSATOM)이
해운업계 탄소 저감 국산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4사가 힘을 모았다.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한국선급 등 4개사는 28일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통합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4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 연내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직접 탑재해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는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OCCS가 탑재된다. 삼성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이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5개 기업이 대우조선의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 시정조치는 방위사업과 조선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대우조선에게만 부과된다.이번 기업결함은 국내 함정과 부품 시장에서 큰 지배력을 가진 기업 간 수직결합인 만큼 효율성이 커지는 동시에 경쟁 제한 부작용도 발생할 가능성
기아가 올해 1분기 3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이뤘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분기 기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현대차와 기아 합산 1분기 영업이익은 6조4666억원으로 분기 사상 첫 '6조원 시대'를 열었다.기아는 26일 올해 1분기 매출 23조6906억원, 영업익 2조87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영업익은 78.9% 각각 늘었다.1분기 영업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2조3173억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이자 분기 사상 최대치다.기아는 2조8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네이버와 카카오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진입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관련주 급등에 따른 것이다.대기업 집단들의 유가증권에 상장된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년 초 대비 254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1개 그룹의 상장사 308개의 시가총액을 년 초인 1월 2일 대비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은 1429조4551억원에서 1683조1282억원으로 253조 6731억원이 늘어나 17.7%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