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인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 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을 계획이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
오뚜기는 SK케미칼과 손잡고 소스류 최초로 육류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오뚜기는 육류소스 패키지에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돼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했다.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를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이다. 페트를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형태로 순환경제 실현이 가능하다. 리뉴얼된 오뚜기 육류소스(290g)는 ‘돈까스소스’, ‘참
농심은 먹태깡 생산량을 다음주부터 30% 늘린다고 5일 밝혔다.지난주 출시한 먹태깡이 일주일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생산 가능한 최대 수량으로 시장의 수요를 맞춰 나가겠다는 계획이다.8월 이후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의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와 깡 스낵의 만남으로 현재 유통점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이 최근 6년간 중국에서 매각하거나 청산한 법인 수가 46곳에 달했다. 이들 법인 매출은 20조원에 육박했다.특히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은 각각 75%, 43% 쪼그라들었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113곳을 대상으로 중국 한한령 등이 본격화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총 111조424억원으로 2016년 127조7292억원 대비 13.1%(
삼양식품이 다음달부터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삼양식품은 28일 12개 대표 라면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제품은 삼양라면을 비롯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이다. 삼양라면은 5입 제품 할인점 판매가 기준으로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짜짜로니는 4입 제품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입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인하된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삼양라면 등 10여 종의 품목을 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국민연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지분보유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장 중견기업은 한국단자공업,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지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YTN으로 조사됐다.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5월 말 기준 상장 중견기업 722곳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 등 보유 주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 중견기업은 전체의 18.3%인 132곳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역대 3개의 정부를 지나는 동안 상위 4대 그룹들의 자본 집중화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정권이었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이러한 현상이 심해진 반면 문재인 정부 때는 집중화 현상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과 매출액의 증가에 비해 고용의 증가는 뒤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났다.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기준 상위 30대 그룹들과 상위 4대 그룹들의 자산, 매출액, 당기순이익 2008년 이후부터 지난해인 2022년까지 비교 분석한 결과 삼성, SK, 현대차, LG
LG화학은 이달부터 청주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첫 생산 물량은 오는 7월부터 글로벌 고객사로 보내질 예정이다. LG화학은 오는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규모를 연산 5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단입자 양극재란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One-body)으로 만든 소재로, 수명과 용량이라는 차세대 전지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꼽힌다.기존 양극재는 금속 입자들을 작게 뭉쳐 만든 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2210원(월 환산 255만1890원)을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 요구안으로 이 금액을 최저임금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은 255만1890원이다.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6.9% 많은 금액이다.근로자위원들은 인상의 근거로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내수 소비 활성화 ▲ 노동자 가구 생계비 반영을 통한 최저임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고용 등 4개 항목에서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업분석전문 업체 한국CXO연구소가 82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 이 회장이 이끄는 삼성이 전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익, 고용 규모 4개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고 22일 밝혔다.삼성의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418조7712억 원으로 처음 4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삼성이 기록한 매출은 82개 그룹 전체 2247조2497억원의 18.6%의 비중을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창업자가 동일인(총수)인 비중이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참여 오너일가들의 평균 세대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영권 승계의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들의 동일인과 경영참여 중인 오너일가들의 세대를 10년 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창업자가 총수인 기업집단은 2012년 25.6%(43곳 중 11곳)에서 올해 41.7%(72곳 중 30곳)로 16.1%포인트 증가한 것
LG전자는 그림이나 사진 등 액자로 활용 할 수 있는 신개념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20일부터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은 국내 최초로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했다. 세련된 우드 프레임 디자인으로 액자나 예술작품과 같은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설치 시 노출되는 배관을 가릴 수 있는 배관커버가 함께 제공돼 깔끔한 공간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고객 취향에 따라 나만의 액자, 명화, 명상 등 다양한 테마의 커버 스크린을 고를 수 있다. LG씽큐 앱 내 나만의 액
㈜넥슨은 개발 중인 대규모 PvP 게임 ‘워헤이븐’의 얼리 액세스를 올해 가을로 확정하고 오는 27일까지 스팀(Steam)에서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체험판 공개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에 따른 것으로 넥슨은 최근 여러 북미 게임쇼에서 ‘워헤이븐’에 대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행사 하루 전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체험판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플레이 버전이다. 부담 없이 즐기는 한 판을 목표
배달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드론이 건물 벽을 촬영해 미세한 결함을 척척 발견해 낸다. 인공지능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선곡 받거나 가상 인간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영상 속 공간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탐험한다.국내 스타트업들의 놀라운 기술들이 한 자리에 전시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함께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이다.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HMG Open Innovation Tech Day) 행사를 처음
국내 대기업 10개사 중 6개사 이상은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준하는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60.7%로 가장 많았다.상반기 대비 투자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24.3%,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 15.0%로 조사됐다.하반기 투자를 늘리지 못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경기둔화 등 경제전망 불확실(33.7%)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1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장기 재무적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직전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 9일(영업일 기준) 만이다. SK온은 지난해부터 5조원 상당의 재원을 확보해 글로벌 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안정적인 토대 구축에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8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지난달 24일 MBK컨소시엄으로부터 유치한 8억달러(약 1조500억원) 한도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 SK온, 신규 재무적투자자(FI) 간의 계약이다.SK온은 FI로부터 4억 달러(약 5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스마트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2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소스.ag는 AI 기술이 적용된 온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시리즈 A 단계임에도 이미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으며, 프리바(Priva), 리더(Ridder) 등 글로벌 유수의 실내 농업기술 기업과 아그로케어(Agro Care), 레인보우(Rainbow Growers Group)와 같은 대형 기업농과 파트
수출이 올 하반기에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지난해말부터 두자릿수대 감소세를 지속했는데 하락세는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에 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양측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번 발사에서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ㆍ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역할을 수행했다.모형 위성이 장착됐던 지난 1·2차 발사와 달리 이번 발사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포함해 우주 방사선ㆍ날씨 관측 등 다양한 임무가 가능한 상용위성 8기가 실렸다.누리호는 2027년까지 4~6호 총 3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성능과 제작 안정성, 발사 신